"범서하이패스IC 과도한 요금 '폭리'··· 재조정해야"
"1.48㎞ 증가에 왕복 최대 2000원"
교통편의 빌미 영리만 추구 '지적'

울산 신복교차로 만성 교통체증과 범서지역 주민 편의를 위해 지난달 개통한 범서하이패스IC의 통행료가 과다하게 책정됐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 지역 정치권이 요금 재조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회는 22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서IC 개통으로 그동안 주민들이 겪어온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개통과 동시에 한국도로공사가 적용한 상식을 벗어난 요금 체계는 다른 불편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준 범서 하이패스IC 개통으로 증가한 거리는 고작 1.48㎞에 불과하다. 반면 울산톨게이트, 청량IC, 문수IC까지 요금은 각각 40%(1,000원→1,400원), 80%(1,000원→1,800원), 66.7%(1,500원→2,500원)로 폭증했다.
이로 인해 범서 하이패스IC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하루 왕복 최대 2,000원, 월 수만원의 과도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총공사비 338억원 중 228억원을 울산시가 부담했는데, 도로공사가 이같은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또 "울산고속도로는 이미 건설비와 유지비의 2.5배 이상을 회수한 전국 최고 수준의 흑자 노선"이라며 울산TG에서 범서하이패스IC 2.93㎞ 구간에 부과되는 통행료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요금 무료화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에 대한 울산시와 울주의 강력한 의사 표명과 통행료 부담 완화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끝으로 부당한 요금에 대해 서명운동과 집회, 관계기관 항의 방문 등 강력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