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킹 목사 암살기록 전격 공개…엡스타인 덮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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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과 관련된 수사기록을 전격 공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약 24만쪽에 달하는 킹 목사 사건 관련 FBI 문건을 국립기록관리처에 공개했다.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알 샤프턴 하원의원은 "이 시점의 킹 문건 공개는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 관련 논란에서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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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과 관련된 수사기록을 전격 공개했다. 킹 목사는 1960년대 흑인 민권운동을 이끈 대표적 인물로, 그의 암살은 당시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약 24만쪽에 달하는 킹 목사 사건 관련 FBI 문건을 국립기록관리처에 공개했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 문건에 수사 진행 과정과 내부 보고서, 암살범 제임스 얼 레이의 동료 수감자들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에 킹 목사의 유족은 "우리 가족의 지속적인 슬픔에 공감과 존중을 갖고 접근해달라"며 "이 문건이 악용되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 공개를 두고 정치권에선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흑인 민권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알 샤프턴 하원의원은 "이 시점의 킹 문건 공개는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과 트럼프 대통령 관련 논란에서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킹 목사의 딸 버니스 킹 변호사 역시 인스타그램에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라"는 문구가 적힌 킹 목사 사진을 올리며 간접적으로 같은 뜻을 내비쳤다.
킹 목사는 1968년 테네시 멤피스에서 분리주의 성향을 가진 제임스 얼 레이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레이는 이후 자백과 번복을 거듭했고, "정부 음모에 휘말렸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99년형을 선고받은 채 1998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킹 목사가 당시 FBI 국장이던 에드거 후버의 표적 감시 대상이었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킹 유족은 1999년 민사소송을 통해 이 같은 의혹을 공식화했다.
테네시주 배심원단은 "킹 목사의 암살이 레이가 아닌 멤피스 경찰관이었던 로이드 조워스와 신원 미상의 공범, 정부 기관 등이 연루된 광범위한 음모에 의한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평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와 함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과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암살 사건 관련 기록도 대거 공개했다. 다만 두 사건 모두, 이번 문건으로 인해 새로운 배후나 결정적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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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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