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간식’ 판매 급증 원인이, ‘헬시플레저’ 덕분이라고?

장자원 2025. 7.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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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한 방법들이 주목 받고 있다.

보다 재미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대표적이다.

과거의 건강관리가 식단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힘든 운동을 억지로 하는 등 고통을 수반했다면, 헬시 플레저는 쉽고 재미있게 건강에 대한 흥미를 갖자는 개념이다.

제과업계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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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강식부터 운동효과 내는 게임까지, ‘헬시 플레저’ 주목
닌텐도의 '링 피트 어드벤처'는 운동기구를 닮은 자체 컨트롤러를 사용해 홈트레이닝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게임이다.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위한 방법들이 주목 받고 있다. 보다 재미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대표적이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Health)과 즐거움(Pleasure)의 합성어다. 과거의 건강관리가 식단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힘든 운동을 억지로 하는 등 고통을 수반했다면, 헬시 플레저는 쉽고 재미있게 건강에 대한 흥미를 갖자는 개념이다.

헬시 플레저는 지난 2023년 중반 무렵부터 유통업계나 금융업계가 사용해온 트렌드 용어다. MZ세대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이들의 소비 관심사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어다. 최근에는 관련 상품이나 건강 관련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추세다.

식단 관리는 고통? '맛있는 웰빙' 가능한 시대

헬시 플레저를 추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먹거리를 바꾸는 것이다. 2020년대 식품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인 '저당'이나 '제로슈거', '제로 칼로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저당 음료는 주로 대체당을 활용해 단맛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소비 열량이나 당 섭취량을 줄이는 방식이 사용된다. 소비자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지난 2021년 약 2000억원 수준이던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000억원으로, 3년간 3배 이상 늘었다. 전체 탄산음료 시장에서 제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5% 수준까지 확대됐다.

에너지바, 초콜릿, 빵 등 단백질 함량을 높인 건강 스낵의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대로 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웨이트 운동 후에 단백질 보충을 할 때도 맛을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넛, 음료, 에너지바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GS25에 따르면 올해 1~5월 단백질 간식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1% 증가했다. 제과업계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품이 계속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헬스장 대신 게임기로 향하는 사람들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게임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닌텐도의 '링 피트 어드벤처'다. 이 게임은 전용 컨트롤러를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며 간단한 유산소·웨이트 운동을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1538만 장 이상이 판매됐으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내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운동 방식으로 소개되면서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게임이나 VR 기기를 활용해 운동을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사진=닌텐도 유튜브 갈무리]

아예 유산소 운동기구를 VR(가상현실) 게임과 연동한 제품도 나왔다. 실내 자전거나 런닝머신의 가장 큰 단점인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VR 기기로 마치 야외를 달리는 것처럼 재현한 것이다. 온라인 접속 기능으로 여러 이용자간 경쟁 콘텐츠를 도입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헬스케어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헬스장 열풍이 주춤한 대신 건강관리에 재미를 접목한 제품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소비자들이 운동이나 웰니스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게 만들기 위해선 소비자의 재미를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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