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시즌 개막 코앞인데, 창원체육관 시설 개선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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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안방 구장 창원체육관 시설 노후화 문제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문제는 창원체육관 전광판이 국제 기준에 어긋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체육관 전광판과 화장실 개선 관련 설계 용역 예산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단 어려움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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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명단 12명 다 못 담아
국제농구협회 기준에도 어긋
열악한 화장실 개선도 하세월
창원LG 안방 구장 창원체육관 시설 노후화 문제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안방 개막전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그전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LG가 안방 구장으로 사용하는 창원체육관은 1996년 개장했다. LG는 1997년부터 쓰고 있다. 현재 LG는 1층 경기장은 경기 때마다 대관하는 형식으로 쓰고 지하 연습장과 체육관 내 사무실 등은 창원시설공단과 연간 임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손종오 창원LG 단장은 구단이 요구하는 내용은 선수보다는 관중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손 단장은 "구단에서 계속 요청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화장실 개보수인데, 지금 화장실은 30년 전 그 모습 그대로"라며 "기본적으로 화장실 개수도 적고 환기도 잘 안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LG는 프로농구 구단 가운데 창단 이후 연고를 유지한 유일한 구단"이라며 "창원시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른 무엇보다 시민들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제농구협회(FIBA) 규정을 보면 경기장 전광판에 출전 명단 12명 전원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 창원체육관 전광판은 크기가 제한돼 경기에 뛰는 5명만 나온다. 이에 창원시설공단은 전광판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국제 기준을 맞출 계획이다.
이 같은 열악한 환경에 조상현 감독도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선수 때 뛰던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체육관 모습이 달라진 게 없다"며 "다음 시즌에는 외국 팀도 방문하게 될텐데 솔직히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연습 중간 쉬는 시간에 마땅이 있을 공간이 없어 치료실 침대에 누워서 쉰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팀 분위기도 중요하게 보겠지만 선수를 위한 시설이 얼마나 갖춰져 있느냐가 팀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문제는 그나마 팀 성적이 좋을 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며 "지금 못 하면 언제 고쳐질 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체육관 전광판과 화장실 개선 관련 설계 용역 예산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구단 어려움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밝혔다.
/박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