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만 제대로 먹어도 병원비 덜 든다

권나연 기자 2025. 7.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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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은 실제로 의료비가 적게 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144명의 식생활과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평소 건강하게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연간 의료비가 8.6%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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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박민선 교수팀 연구 결과
1144명 식생활과 의료비 상관관계 분석
건강하게 먹는 사람은 의료비 8.6% 덜 들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면 실제로 의료비가 적게 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은 실제로 의료비가 적게 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144명의 식생활과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평소 건강하게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연간 의료비가 8.6%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성별이나 나이, 소득, 만성질환 여부처럼 의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을 배제했다. 그리고 사람들을 ‘식생활평가지수’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연간 의료비를 파악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식생활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준다.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보다 흰 살코기를 더 많이 먹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또 나트륨과 주류, 탄산음료를 적게 먹어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분석 결과 식생활 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식생활 지수가 가장 낮은 그룹과 견줘 총의료비가 평균 8.6% 덜 들었다. 외래 진료비는 12.1%, 입원 진료비는 8% 적었다.

이런 경향은 젊은 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1144명 나이의 중앙값인 57세를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57세 미만 그룹에서 건강한 식생활을 했을 때 의료비는 11.5% 절감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나이가 많은 그룹은 누적된 영양 불균형이나 낙상, 감염처럼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가 발생하면서 의료비 절감 효과가 희석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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