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유산도 무너졌다…극한호우에 문화재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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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속속 확인되며 그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2일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1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현재 현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국가유산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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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속속 확인되며 그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22일 기준 이번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18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기준 14건보다 4건 늘어난 수치다. 새로 피해가 확인된 유산은 경북 2건, 경남과 전남 각각 1건씩이다.
경북 경주의 보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은 거센 비바람에 나무가 넘어지고 울타리 일부가 파손됐다.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은 9m 바위에 여러 불상을 회화적으로 묘사한 보물이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현재 현장 주변 출입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신라 진덕여왕(재위 647∼654)의 무덤인 ‘경주 진덕여왕릉’ 역시 봉분을 감싸고 있던 갑석 일부가 떨어져 임시 보수에 들어갔다. 국가유산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남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도 피해를 봤다. 사적으로 지정된 구역 일부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으며,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방수막이 설치된 상태다.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밀집한 유적으로, 학술 가치가 크다.
또한,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의 내촌마을 옛 담장은 약 1.5m 높이, 5m 길이 구간이 붕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무너진 담장은 현재 옮겨둔 상태이며, 8월초 관할 돌봄센터를 통해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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