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 급증…정부 “안전수칙 준수 당부”
하천·계곡 등 주요 사고 장소…구명조끼 미착용·수영 미숙 등 안전 부주의가 주된 원인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전국에서 물놀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12명이다.
이 중 여름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7월 하순에만 31명이 숨져 전체의 약 28%를 차지했다.
사고 발생 장소는 하천(강)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33명, 해수욕장 25명, 바닷가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가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영 미숙 38명, 음주 수영 19명, 급류 8명 순으로 집계됐다.
경북·대구 지역 내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소방청 구조활동 통계 결과 지난해 전국 수난사고 구조활동 건수 8551건 중 절반에 가까운 4133건(48%)이 7월과 8월에 집중됐다.
경북지역의 수난사고 출동 건수는 지난 2022년 1142건에서 2023년 1522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006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상반기 기준 231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구조된 인원은 2022년 378명, 2023년 263명, 지난해 242명, 올해(상반기) 74명으로 확인됐다.
대구지역 수난사고 처리 건수는 2022년 121건, 2023년 228건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156건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55건이다.
구조 인원은 2022년 50명, 2023년 87명, 지난해 49명, 올해(상반기) 24명으로 집계됐다.
김주이 행정안전부 안전정책국장은 "7월 하순부터는 방학과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물놀이를 즐기실 때에는 안전수칙을 꼭 지켜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