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송전선 경과지·보상 첫 논의… 신원주~동용인·신원삼 노선
여주지역 입지선정위원회 운영계획 사전 설명회

한국전력공사가 수도권 전력 안정공급을 위한 345㎸ 신원주~동용인·신원주~신원삼 송전선로 건설사업(7월21일자 8면 보도)의 입지선정위원회 운영계획 설명회를 22일 여주시청에서 개최했다.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별관 6층 소회의실에서 345㎸ 신원주~동용인·신원주~신원삼 송전선로 건설사업 입지선정위원회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전 경인건설본부와 한국종합설계 관계자, 여주시 일자리경제과장, 가남읍·점동면·강천면 이장단연합회장 3명이 주민대표로 참석했다.
345㎸ 신원주~동용인·신원주~신원삼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수도권과 첨단산업단지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10차·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3과 시행령 제18조6에 근거해 구성된다. 위원회는 7개 지자체(원주, 안성, 여주, 용인, 이천, 음성, 충주) 공무원과 시군별 주민대표, 전문가 등 총 31명으로 구성되며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과 각종 평가·설문조사를 통한 의사결정 기능을 담당한다.
주요 추진 일정에 따르면 오는 8월22일 1차 회의에서 31명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과 운영규범을 확정한다. 2~3차 회의에서는 토지정보, 환경, 규제사항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연환경·생활환경·사회환경·안정성 등 평가항목과 가중치를 투입해 AHP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응답 분석 후 위원 중첩 결과에 따라 후보 경과 대역을 도출하고, 후보 경로별로 마을 대상 사업설명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위원회 논의·투표를 통해 최종 경과지를 결정한다. 2~3차 회의는 올해 연말까지, 후속 위원회는 오는 2026년까지 읍면동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송전선로 부지 인근 지가 하락과 건강·생활환경·경관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선로 60m 내 주택에 대한 매수 청구권과 700m 내 마을에 대한 연간 보상금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특히 올해 9월 시행 예정인 전력망 특별법을 통해 선하부지 직접 매수와 지자체 지원금 확대가 예정돼 있으며 사업 영향에 따른 특별지원사업도 병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주민대표와 이장단이 실제 영향지역과 다를 경우 책임소재와 의사결정 부담이 지적됐으며, 위원 설문에 따라 경로가 제한될 수 있다는 한계도 제기됐다. 지중화 요구에 대해서는 “도심 등 특수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며 고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체계적인 입지선정 절차가 공개되면서 주민참여 기반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주/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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