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국 항저우 제치고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5. 7.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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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2010년에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디자인을 통해 도시가 바뀌고 지금의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도 향후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단계까지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에 선정된 서울시의 경우 도시 브랜드 가치가 8900억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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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부산 디자인 산업 육성하겠다”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2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부산이 중국 항저우를 제치고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서울, 헬싱키, 발렌시아에 이어 세계 열한 번째 세계디자인수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10년 서울시가 선정됐을 당시 약 8900억원의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부산도 막대한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은 최근 세계디자인기구(WDC)가 지정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에 최종 선정됐다. 세계디자인수도는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적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부산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유치 과정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주제로 시민 참여 기반의 서비스디자인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6월 진행된 세계디자인기구(WDO) 실사에서는 참여형 디자인 실천 사례, 디자인 중심 교육체계, 도시 정책과 디자인의 통합적 접근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시민이 디자인을 통해 도시 변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책과 디자인 문화, 기반 시설 등에서 부산이 보여준 성숙한 추진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은 디자인 문화를 통한 도시 변화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표 기반의 지역 분석과 개선 방식은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은 1차 평가에서 경쟁 도시 중국 항저우와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지실사 이후 진행된 최종 심사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은 부산의 디자인 문화와 인프라,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시민참여 측면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2010년에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 디자인을 통해 도시가 바뀌고 지금의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시도 향후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단계까지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이번 계기로 취약한 부산의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부산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에 선정된 서울시의 경우 도시 브랜드 가치가 8900억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재)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세계디자인수도 추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2028' 공식 지정 발표는 오는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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