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동결이라더니?…아마존, 생필품 가격 조용히 올렸다

강나윤 기자 2025. 7.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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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처음 발표한 2월 이후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상당수 저가 상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운데 2500개 품목을 추적 조사했더니 1200여 개 상품의 가격이 올라 있었습니다.

주로 일상 필수품으로, 아마존이 올해 1분기 미국에서 판 물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아마존은 지난 4월에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그런데도 1200여 개 생필품 가격의 평균 인상률은 5.2%였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려동물 귀 세정제 제품이 136%, 철제 수납함은 115%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앞서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들에 10%가량 가격 인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관세 영향으로 제품 원가가 오르자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공급업체 측에 마진을 양보하도록 강요한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격이 오른 제품들 가운데는 출고가가 오르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심지어 관세가 붙지 않는 미국산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경쟁업체 월마트는 같은 기간 동일한 품목의 가격을 약 2% 낮췄습니다.

이에 대해 아마존 공급업체 컨설턴트는 "아마존은 배송비가 이윤까지 깎아 먹는 구조라 저가 상품군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고려하면 온라인에서 손해를 봐도 전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요 소매업체들이 인기 제품 가격을 어떻게 재편할지에 대한 전략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영상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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