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수 "100년뒤 도쿄 등 대도시 외에 日도시 거의 소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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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에서 약 100년 뒤면 도쿄 등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도시가 소멸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모리 교수는 "2120년이면 일본 인구가 현재의 4분의 1수준인 약 3천500만명으로 급감하면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소수 대도시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소멸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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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균형 발전 대신 거점 집중 육성·권역 특화 산업 발전시켜야"
!['줄어드는 인구, 달라지는 도시' 세미나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yonhap/20250722165747502ftzr.jpg)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우리나라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에서 약 100년 뒤면 도쿄 등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도시가 소멸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모리 토모야 일본 교토대학교 경제연구소 교수는 22일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연구원이 연 세미나에서 1970∼2020년 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이렇게 예측했다.
모리 교수는 "2120년이면 일본 인구가 현재의 4분의 1수준인 약 3천500만명으로 급감하면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소수 대도시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소멸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인구 1만명 이상 도시 83개 중 26개만 생존할 것"이라며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도 11개에서 4개로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리 교수는 일본의 지방 창생 정책 실패 원인으로 '교통 인프라 투자의 함정'을 꼽았다.
그는 "신칸센과 고속도로 건설이 오히려 '스트로 효과'로 지방 인구를 대도시로 빨아들였다"며 "1992년 노조미 고속열차로 도쿄-오사카 간에 하루 200회 왕복이 가능해지면서 도쿄 집중이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래 모델로 '양방향 통근'(Two-way commuting)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에는 도시에 거주하면서 지방의 자동화 생산 시설에서 일하고, 플라잉카 같은 확장 가능한 교통수단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인구 밀도가 줄어 재해 회복력이 높아지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김영수 중소기업정책개발원장은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은 수도권 집중 현상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모든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려는 기존 균형발전 정책에서 벗어나 핵심 거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권역별 특화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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