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도, 사랑도 끝났지만…박규리VS피카 진실 공방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5. 7. 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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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의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인 송자호 전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사기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범죄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피카프로젝트 측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아 진실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성해중 피카프로젝트 대표는 iMBC연예를 통해 "이미 2021년 9월에 두 사람이 결별했지만, 같은 해 12월 송자호 대표가 박규리의 투자 손실 사실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6000만 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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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카라의 멤버 박규리가 전 연인인 송자호 전 피카프로젝트 대표의 사기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범죄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피카프로젝트 측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아 진실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박규리는 지난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피카코인 관련 사기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신문을 받았다. 그는 당시 진술에서 "전 연인의 사업 일정에 일부 참여한 것은 사실이나, 불법적인 가상자산 사업이나 시세 조작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카프로젝트에서 큐레이터 겸 홍보 책임자로 1년간 급여를 받고 근무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카코인의 성격이나 구조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본인의 이름과 사진이 피카코인의 백서에 최고홍보책임자(CCO)로 실린 점에 대해서도 "사전 동의 없이 사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규리는 또 2021년 4월 개인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한 뒤 피카코인에 6000만 원을 투자했으나, 불과 두 달 만에 해당 코인이 상장폐지되며 전액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코인 수익을 취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피카프로젝트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성해중 피카프로젝트 대표는 iMBC연예를 통해 "이미 2021년 9월에 두 사람이 결별했지만, 같은 해 12월 송자호 대표가 박규리의 투자 손실 사실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6000만 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박규리와 송 대표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박규리가 현금 6000만 원을 받았음을 추정케 하는 대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더해 피카프로젝트 측은 박규리가 연애 당시 고가의 명품 시계와 가방, 수표 등 총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송 대표로부터 받은 사실도 언급했다. 또한 박규리가 피카코인을 매도하며 약 26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송자호 전 대표는 2023년 7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 투자 명목으로 자금을 유치하고, 피카코인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대표는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으로, 2019년부터 박규리와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2021년 9월 결별했다. 당시 열애 당시 알려졌던 나이 차(7세)가 실제로는 12세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수사 및 법적 판단을 통해 진실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박규리가 단순한 사업 참여자였는지, 혹은 실질적 이해관계자였는지 여부는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규리의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라는 입장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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