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소생]자취생에게 '생선조림'을!…백설 '10분쿡'

김아름 2025. 7.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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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출시한 파우치형 양념 소스
원재료 넣고 7~8분만 돌리면 완성
생선요리 어려운 1인가구에 딱 맞는 제품
CJ제일제당의 백설 10분쿡/사진=김아름 기자 armijjang@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소비의 시대. 뭐부터 만나볼지 고민되시죠. [슬기로운 소비생활]이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제품들을 직접 만나보고 가감없는 평가로 소비생활 가이드를 자처합니다. 아직 제품을 만나보기 전이시라면 [슬소생] '추천'을 참고 삼아 '슬기로운 소비생활' 하세요.[편집자]

*본 리뷰는 기자가 제품을 직접 구매해 시식한 후 작성했습니다. 기자의 취향에 따른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취생과 생선요리

자취생이 가장 먹기 어려운 메뉴가 뭘까. 투플러스 한우 등심이라고 답하는 이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생선 요리를 가장 많이 꼽는다. 생선 손질은 고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까다롭다. 냄새도 심하고 오래 보관하기도 어렵다. 굽거나 끓이면 되는 고기와 달리 생선구이, 생선조림은 요리에 어느정도 숙달된 사람도 어려워한다.

물론 현대의 가공 기술은 많은 부분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형마트에 가면 먹기 좋게 살만 발라낸 생선 필렛이 종류별로 있다. 냉동 제품을 사면 보관도 문제가 없다. 살을 발라낸 생선이 마리당 낱개 포장돼 있어 냉동실에 쌓아 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해동해 쓰면 된다. 그렇다고 자취생이나 1인 가구, 맞벌이 부부의 생선 소비가 크게 늘었을까? 그렇지 않다. 생선은 '조리'도 어렵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의 백설 10분쿡 3종/사진제공=CJ제일제당

생선 요리는 공략이 어려운 장르다. 생선이야 뼈까지 발라 나오는 필렛을 사용한다쳐도 소스를 만들고 조리는 일, 생선을 잘 굽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찌개나 탕은 재료를 다 널고 끓이면 적당히 맛이 난다.

하지만 생선 요리는 매우 섬세하다. 덜 익히면 겉만 익고 속은 '횟감' 상태일 때도 있고 너무 센 불에 익히면 타 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 조림의 경우 웬만큼 숙련된 사람도 맛있게 조려내기가 쉽지 않다. 아직 요리가 손에 익지 않은 자취생에겐 여러모로 쉽지 않다.

생선요리의 낮은 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기업이 있다. CJ제일제당이다. 생선구이의 경우 이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따뜻한 구이가 완성되는 비비고 생선구이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다음 스텝은 '조림'이다. CJ제일제당의 '자취생 생선요리 보급작전'은 성공적일까. [슬기로운 소비 생활]에서 알아보기로 했다.

Just 10 minute

CJ제일제당은 최근 '백설 10분쿡' 3종을 출시했다. 냉동 제품의 소스팩에 적용해 좋은 평가를 받은 스팀홀 공법을 이용한 전자레인지용 소스다. 원리는 간단하다. 소스가 담겨 있는 지퍼백에 생선이나 삼겹살, 닭고기를 넣은 후 지퍼백을 닫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압력밥솥처럼 스팀이 가득차며 요리가 완성된다. 

고등어조림·된장보쌈·안동찜닭 등 3가지 제품이 출시돼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많은 관심이 가는 건 고등어조림이다. 보쌈의 경우 난이도가 높지 않고 안동찜닭은 닭과 소스만으로는 100% 만족하기 어려운 메뉴이기 때문이다. 실제 만족도도 고등어조림이 가장 높았다. 고등어의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7분 조리, 3분 레스팅이라는 짧은 조리에도 두꺼운 고등어 몸통이 속까지 잘 익어 있었다. 

10분쿡에 고등어와 양파, 파를 넣은 모습. 이대로 지퍼백을 닫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사진=김아름 기자 armijjang@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간편함이다. 필요한 재료는 생선과 파, 양파 정도다. 생선을 제외하면 이조차 생략 가능하다. 모든 재료를 파우치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조리가 완료되기 때문에 냄비를 비롯한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냉동 생선을 사용한다면 도마와 칼조차 꺼낼 필요가 없다. 설거지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이야기다. 

밑준비를 포함해 40분에서 1시간 가까이 걸리는 생선조림을 10여 분 만에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자취생이나 맞벌이 부부가 요리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요리에 드는 시간이다. 만드는 시간과 치우는 시간을 고려하면 차라리 사 먹는 게 효율적이라는 이유다. 하지만 이 제품은 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 준비나 치우는 시간에 대한 부담이 없다. 

10분쿡을 이용해 만든 고등어조림. 맛있었다./사진=김아름 기자 armijjang@

여기까지 성공적이었다면, 소스를 이용해 또다른 메뉴를 만드는 '응용'도 가능하다. 고등어조림 소스를 예로 들면 팽이버섯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팽이조림이, 두부를 넣고 돌리면 두부조림이 된다. 마늘과 된장이 들어 있는 된장보쌈 소스는 스팸을 썰어 넣고 돌린 후 밥위에 부어 '스팸 된장 덮밥'을 만들어도 간편하고 맛있다. 제품의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응용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소비자가격이 3980원, 대형마트와 CJ몰 등에서는 2900원대에 판매 중인데, 일반적으로 출시되는 양념소스류가 2000원대임을 고려하면 할인가 기준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로 보인다. 소스만 들어 있는 파우치인 만큼 부피가 작아 보관도 용이하다. 여러모로 '재구매 각'이 보이는 제품이다. 

 

김아름 (armijjang@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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