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 말레이시아 시장 본격 진출

김재련 기자 2025. 7. 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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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Letitu)가 동남아시아 교육 시장의 전략적 거점인 말레이시아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티튜는 최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Shft와 함께 합작법인 'TeXphere(텍스피어)'를 설립하고, 현지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력 솔루션 'The Pond(더 폰드)'를 선보일 준비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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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TeXphere 설립 및 'The Pond' 진출 박차
사진제공=레티튜


AI 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Letitu)가 동남아시아 교육 시장의 전략적 거점인 말레이시아에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티튜는 최근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Shft와 함께 합작법인 'TeXphere(텍스피어)'를 설립하고, 현지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력 솔루션 'The Pond(더 폰드)'를 선보일 준비에 착수했다.

TeXphere는 레티튜가 실질적으로 운영을 주도하는 형태의 현지 법인으로, 교육 서비스 공급뿐만 아니라 현지 파트너십 체결, 정부기관 및 국제학교와의 협업, 운영 전략 등 말레이시아 내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현지 파트너인 Shft는 주로 말레이시아 내 네트워크, 학교 접점, 행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단순한 현지 유통망 확보 차원이 아닌, 말레이시아 교육 생태계 내에 직접 진입해 디지털 교육 서비스의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고 운영하는 형태로, 레티튜의 글로벌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보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다문화 국가로서 국제 커리큘럼 도입이 활발하고, 중상위층을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진출과 동시에 레티튜는 과기정통부의 DNA 융합제품 서비스 해외진출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적o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현지에서의 사업 안착과 서비스 현지화를 위한 네트워크 및 실행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도입이 예정된 핵심 솔루션 'The Pond'는 레티튜가 개발한 통합형 교육 서비스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역량을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진로 로드맵 제공, 성적, 활동, 상담 이력 관리 등의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미 미국과 한국에서 활용되며 검증된 플랫폼으로, 학사 운영의 효율화와 학생 지원 시스템 고도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제학교, 사립학교를 우선 중심으로 도입이 논의되고 있으며, 현지 학사제도(IGCSE, A-Level, IB 등) 및 언어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레티튜는 2025년 하반기 공식 론칭을 목표로 현지 법인과 협업을 통해 마케팅, 고객사 확장, 사용자 교육 등 실행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레티튜 이수현 이사는 "말레이시아 진출은 단순한 수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직접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현지 교육 생태계 내에서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과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향후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인접 국가로의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TeXphere 설립과 The Pond 진출은 한국 에듀테크 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실질적 현지화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티튜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9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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