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발길 뚝…북 ‘핵폐수’ 사실만 봐 달라
“강화 방문객 수 급감 농수산물 판매도 급락,
“의혹 있어도 일단 조사 결과 등 사실만 봐야”
![2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 찾아 '북한 핵폐수 방류' 관련 기자회견하는 시민단체. [사진=윤종환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551718-1n47Mnt/20250722161746814qdci.jpg)
[인천 = 경인방송] 인천 시민단체가 '북한 핵폐수 방류' 관련 악의적 보도로 강화지역 방문객이 급감하고 있다며 재고를 부탁했습니다.
가톨릭환경연대와 강화도시민연대 등 5개 단체는 오늘(22일)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아 "북한 측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 침전지에서의 방류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앞서 정부·인천시 조사에서도 오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요청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과학적인 조사에 의거해 판단해 달라'는 입장입니다.
유튜브 등 SNS를 통해 '핵폐수 방류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나 '강화 해역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등 갖가지 의혹이 떠돌고 있고, 정부(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지적 사항이 나오지만 일단 '사실'만 가지고 얘기하자는 겁니다.
앞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주문도·교동대교·서검도 등 강화 해역 3곳의 시료를 채취, 분석한 결과 방사능 핵종인 '삼중수소'와 '세슘'은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으로 검출됐습니다.
'최소검출가능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기준으로 삼는 '먹는 물(식수)'의 방사능 검사보다 100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사실상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이어진 정부 조사(인천·김포)에서도 '우라늄' 수치는 2019년과 비교해 더 낮은 수치를 띄었고, 세슘은, 중금속은 기존과 유사하거나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가톨릭환경연대 등은 "의혹이 확대 재생산되며 지역 농수산물 판매량이 급락했고, 펜션과 민박 예약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며 "지금, 강화는 분명 안전하지만 지역경제는 곤두박질을 넘어 해수욕장 개장 여부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했습니다.
윤여군 강화남산교회 담임 목사는 "어촌계에서는 6월부터 손님이 급감하더니 이제는 파리만 날린다고 한다. '방사능 검출' 등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를 고소하기까지 했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파악할 수 없지만 체감 경기가 급락한 건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앞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때와 시민단체의 활동 양상이 다르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장정구 기후&생명정책연구원 대표는 "후쿠시마 사건은 전 세계가 모두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 북한 핵폐수 사건은 방류 여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조금 다른 측면"이라며 "후쿠시마나 북한이나 '핵폐수 방류'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정부와 인천시의 엄중한 추가 조사,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이라며 "시민단체 역시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 사실에만 의거해서 오늘 회견을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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