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했을뿐…”극한호우 때 레저보트로 주민 구한 의령 칠곡파출소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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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경남 산청·합천·의령 등에 대린 극한호우 때 의령경찰서 소속 파출소 직원들이 직원이 갖고 있던 바다낚시용 레저보트로 주민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봉영(57) 칠곡파출소장을 포함해 비번인 파출소 직원들은 갑호비상령이 발령하자 오후 1시쯤 모두 출근해 구조현장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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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레저보트로 주민 5명 실어 날라

의령=박영수 기자
지난 19일 오전 경남 산청·합천·의령 등에 대린 극한호우 때 의령경찰서 소속 파출소 직원들이 직원이 갖고 있던 바다낚시용 레저보트로 주민들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봉영(57) 칠곡파출소장을 포함해 비번인 파출소 직원들은 갑호비상령이 발령하자 오후 1시쯤 모두 출근해 구조현장에 투입됐다. 정 소장은 “당시 오후 1시부터 대의면 구상마을에 물이 넘쳐 마을이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을 갔는데 물이 목까지 찰 정도로 마을이 잠겨 있었고 주민 다수가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피신한 주민들은 “마을 안에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 등이 아직 머물고 있어 빨리 구조해야 한다”고 말해 출동한 파출소 직원 등은 허리에 줄을 묶어 주민을 구조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등 분투 중이었다.
정 소장은 이때 비번이지만 갑호비상령으로 출근한 파출소 직원 최정철(50) 경위가 바다낚시용 보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최 경위와 의령읍에 있는 고무보트를 가져와 주민들을 구조하기로 했다.
최 경위는 오후 2시40분쯤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를 구성마을로 가져와 곧바로 수해 현장에 투입, 수차례 마을을 오가며 80대 할머니 등 건물에 고립돼 있던 주민 5명을 구조했다. 또 연락이 닿지 않은 주민 8명의 안전도 확인했다. 정 소장과 최 경위는 “급박한 상황에서 방법을 찾아 주민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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