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간식 자주 찾는 아이, ADHD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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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탄산음료나 감자칩, 튀긴 음식 같은 간식을 유독 자주 찾는다면, 단순한 입맛의 문제가 아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 식습관에 대한 자기 평가, ADHD 진단 여부 등을 기록했고, 이들의 부모는 자녀의 충동성과 행동 문제를 평가했다.
특히, 충동성과 문제 행동의 수준이 높은 ADHD 청소년일수록 이처럼 자극적인 간식을 더 자주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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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탄산음료나 감자칩, 튀긴 음식 같은 간식을 유독 자주 찾는다면, 단순한 입맛의 문제가 아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징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DHD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충동을 제어하지 못해 산만하거나 강박적인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교 연구진은 16세에서 20세 사이 청소년·청년 81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행동 특성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평소 자주 섭취하는 음식과 음료, 식습관에 대한 자기 평가, ADHD 진단 여부 등을 기록했고, 이들의 부모는 자녀의 충동성과 행동 문제를 평가했다.
조사 결과 80명이 ADHD 진단을 받았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당분이 첨가된 과일 주스, 튀긴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동성과 문제 행동의 수준이 높은 ADHD 청소년일수록 이처럼 자극적인 간식을 더 자주 섭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식습관이 단순한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DHD를 겪는 사람들은 즐거움, 보상, 동기 부여를 담당하는 뇌 영역의 기능이 저하돼 있어, 감각 자극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달고 짠 간식을 반복적으로 찾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로라 달노키 교수는 "이번 연구는 ADHD의 대표 증상인 충동성과 청소년의 간식 섭취 간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주의력 장애 저널(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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