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자리가 뭐기에… '직무정지 사임' 이덕수 성남시의장 후보 선출

김대성 2025. 7. 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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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의총열어 이덕수 전임 의장 후보로 결정
민주, 시민 기만 및 의회역사에 오점
이준배 대표, 의회권력을 사리사욕 수단으로 삼지 말라 경고
이덕수 의장 후보 선출 철회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기자회견이 22일 성남시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대성기자

시의회 의장선거에서 투표지 인증샷 공유로 비밀투표 위반 논란이 일었던 성남시의회가 의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다수당이 자진사퇴한 당사자를 또다시 의장후보로 선출하자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22일 시의회 4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이덕수 의장 후보 선출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법원은 중대한 하자가 인정돼 직무정지 결정한 것은 단순한 절차상 문제가 아닌 헌법이 보장한 민주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런 법원의 판단마저 조롱하듯 당사자를 다시 의장 후보로 올리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불법 행위로 인해 국힘 소속 의원을 포함한 16명의 시의원이 집단으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돼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의장 후보로 또다시 재선출한 것은 시민에 대한 기만, 사법부에 대한 도전, 지방의회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이덕수 의원 의장 후보직을 즉각 철회하고 더 이상 시의회 권력을 사리사욕의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일갈했다.

이에 앞선 21일 국민의힘협의회는 의원총회를 열어 차기 의장 후보로 이덕수 전 의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 전 후보는 지난해 6월 26일 치뤄진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당시 투표지 인증삿에 따른 부정선거 논란으로 의장에 당선된 뒤 법원으로부터 의장선임의결처분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지난 3월 17일 의장 직무가 정지됐다.

이 전 후보는 정지 3개월 만인 지난 6월 의장 선임서를 자진 제출했고 지난 17일 본회의에서 사임의 건이 가결된 바 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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