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푸는 역사관, 물 맞는 과학관… 밤이 더 재밌는 ‘부산 키즈 투어’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선 미션형 투어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마술 결합 체험

부산의 여름밤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퀴즈를 풀며 역사관을 누비고, 마술과 물총놀이를 즐기며 과학관에서 가족과 하룻밤을 보내는 ‘밤 여행’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은 물론 부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집중 운영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이후, 야간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올해는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름밤을 책임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8월 5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열리는 ‘나이트 키즈 투어’다. 보호자 없이 어린이만 단독으로 참여하는 미션형 투어로, 역사관을 배경으로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참여형 배움’으로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지난해에는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8월 14~16일에는 국립부산과학관에서 펼쳐지는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 밤놀이터’가 준비돼 있다. 과학과 마술을 결합한 이색 체험 행사로,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과학 체험존과 매직쇼가 릴레이로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숙박형 체험 프로그램인 ‘가족과학캠프’(3인 8만 8000원부터)도 함께 운영돼, 과학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야외 체험존에서는 6개 과학 프로그램이 회차당 최대 7000원으로 운영되며, 오후 8시부터는 별자리 매직쇼, 저글링, 로봇 공연, 키즈 워터밤 등 가족 모두를 위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 밤놀이터’는 별도 예약 없이 현장 결제로 참여 가능하며, ‘가족과학캠프’는 7월 24일부터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이 ‘머물고 싶은 야간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