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장에서]김천 율곡천 가동보 무용지물,철거 여론 높아

안희용 기자 2025. 7. 22. 15: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시가 혁신도시(율곡동)와 농소면을 가로질러 흐르는 율곡천 월곡교 하류에 설치한 '가동보'가 제기능을 못해 도시미관만 해치고 있어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주변 담수구간 설치로 친수공간 여건조성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월곡교 하류(골드크래스아파트 앞)에 시비 20억 원을 들여 가동보 1개소와 친수공간 161m, 산책로 700m를 조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관해치고, 유지· 정비 예산만 낭비
김천 율곡천에 설치한 가동보가 제기능을 못해 철거 목소리가 높다.

김천시가 혁신도시(율곡동)와 농소면을 가로질러 흐르는 율곡천 월곡교 하류에 설치한 '가동보'가 제기능을 못해 도시미관만 해치고 있어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천시는 혁신도시 주변 담수구간 설치로 친수공간 여건조성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월곡교 하류(골드크래스아파트 앞)에 시비 20억 원을 들여 가동보 1개소와 친수공간 161m, 산책로 700m를 조성했다.

가동보는 우수기 '보'를 눕혀서 유수흐름을 원활히하고 평소에는 보를 막아 수변공원이나 어린이 물놀이장 활용 등 효율적 하천관리로 쾌적한 하천경관 조성 등에 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율곡천 가동보는 설치 이후 오히려 하천이 썩고, 비만 오면 퇴적물(부유물)이 쌓여 물고기가 살지 않은 죽은 하천으로 변해 유지·정비에 예산만 낭비되는 무용지물로 변했다.

지역 주민들은 가동보가 제기능을 못해 불편을 가중시키고 미관만 해치고 있다며 당장 철거를 요구하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초 열린 김천시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도 율곡천 가동보가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임동규 시의원은 "가동보가 단 한 가지라도 제 기능과 역할을 하면 좋겠지만 오히려 미관만 해치고 유지 정비에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 즉시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부서 담당 과장도 "율곡천 가동보는 어린이가 놀기에 위험한 시설이고 제 기능을 전혀 못해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어 철거를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천시가 설치한 가동보 문제는 월곡천 가동보 뿐만 아니다. 2024년 2월 지좌동 김천대교 인근에 감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수십억 원을 들여 수위와 유량조절이 가능한 높이 1.5m, 폭 130m 규모의 가동보를 설치했다. 하지만 특수공법으로 조성했다는 가동보는 준공 8개월만에 보가 터지는 어쩌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었다.

김천지역 상당수 하천에 설치된 가동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해 수십억 원의 예산이 쓸모없게 된 것도 모자라 매년 유지 정비에도 적잖은 예산이 낭비되는 상황이다. 시민들사이에 가동보 설치에 대한 보다 신중한 사업 검토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