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 0·물피 1%’ 괴산군, 재작년 수해 반면교사

강신욱 기자 2025. 7.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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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괴산댐 월류 교훈 삼아 집중호우 선제 대응
▲ 송인헌 괴산군수가 집중호우에 수문을 열어 방류하는 괴산댐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괴산군이 재작년 괴산댐 월류 피해를 반면교사로 올해는 인명피해 없이 재산피해도 100분의 1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집중호우 기간 군 전체 평균 강수량은 262㎜였고 청안면에는 337㎜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 기간 41건(공공시설 21건, 사유시설 20건)에 4억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망자 1명, 이재민 398명(161가구), 공공시설 320건과 사유시설 등 430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났던 2023년 7월 괴산댐 월류 당시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사망사고 없이 재산피해도 100분의 1로 줄었다.

이는 군이 2년 전 참사를 교훈 삼아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한 덕분이다.

군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괴산댐 홍수기 운영과 방류 계획을 사전에 점검하고 괴산댐 개량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2년 전 피해지역 320여곳도 재점검했다.

소하천과 제방, 배수시설, 농로, 취약사면 등도 전면적인 점검과 정비를 마쳤고 위험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 매뉴얼을 정비하고 사전 교육을 강화했다.

달천 본류 구간과 동진·안민지구에 1526억원을 들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달천 지류(지방하천) 9곳도 2095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긴급 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24시간 비상체제 유지와 기상청·충북도·한수원 괴산발전소 등과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한수원이 홍수에 대비해 평시 운영수위를 댐 월류부 수준인 해발 128.65m로 낮춰 담수 용량을 늘리고 수문을 상시 개방한 것도 주효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핸 예방과 현장 대응에 총력을 다해 인명피해 없이 집중호우를 잘 넘길 수 있었다"며 "재난은 예방이 최선이란 원칙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달 말까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 현황을 추가로 조사해 복구계획과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괴산 강신욱기자 ksw64@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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