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하면 번아웃 줄고 행복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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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에 대한 대규모 국제 실험 결과 직원 번아웃은 줄고 행복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웬 판 미국 보스턴칼리지 사회학 교수 연구팀은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 근로자들은 더 행복해지고 노동 생산성은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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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 근무제에 대한 대규모 국제 실험 결과 직원 번아웃은 줄고 행복도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웬 판 미국 보스턴칼리지 사회학 교수 연구팀은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면 근로자들은 더 행복해지고 노동 생산성은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발표했다. 6개월 동안 주4일 근무를 시범 시행한 결과 번아웃이 감소하고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며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아일랜드 등 6개국 141개 회사, 2896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근무시간을 주4일로 단축하기 전 약 8주 동안 업무 흐름을 파악하고 재구성해 전 직원 근무시간이 기존 대비 80% 수준으로 줄어도 생산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험 시작 2주 전에는 '업무가 당신을 좌절하게 하나요?', '당신의 정신건강 정도는 어떻습니까'와 같은 설문을 진행했다. 6개월 간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 뒤 다시 같은 설문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주4일 근무제 직원들의 스트레스 수준은 39% 줄었고 번아웃 감소를 체감한다고 답한 직원 비율은 71%에 달했다. 실험 기간 전후로 정신 건강 점수는 최대 38% 높아졌다. 직원들의 수면의 질이 좋아졌으며, 가족관계와 업무의 균형 문제도 60% 개선됐다. 주 5일제와 비교해서 퇴사율도 절반 이상 줄었다.
일각에선 4일 만에 5일치 업무 산출물을 내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연구팀은 "근무일수가 줄어들면 업무를 빨리 처리하느라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스트레스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페드로 고메즈 런던 버크벡대 교수는 "잘 휴식한 상태일 때 사람은 실수를 줄이고, 더 집중해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무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효율성과 집중도라는 의미다.
연구에 참가한 기업 중 실험이 끝난 뒤에도 주4일 근무제를 유지한 기업은 90% 이상에 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기업의 매출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주 4일제의 효과가 사라지지 않을까 여겨졌지만 주 4일제를 도입하고 1년이 지났을 때에도 긍정적 효과는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험에 참가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원한 경우인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로 모든 기업에 적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연구팀은 "직원들이 전적으로 주관적으로 답한 결과인만큼 하루를 더 쉬고 싶다는 이유로 효과를 다소 과장했을 수도 있다"며 연구 한계를 언급했다.
<참고 자료>
- doi.org/10.1038/d41586-025-02295-2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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