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유치원 집단 납중독 사태…원장의 ‘사진발’ 욕심 때문?

KBS 2025. 7.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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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중국 간쑤성으로 갑니다.

이곳의 유치원에서 발생한 원생들의 집단 납중독 사태, 월드 24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원아 모집을 위해 급식 사진을 잘 나오게 하려던 원장의 욕심 때문에 사태가 발생했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250여 명의 원생 가운데 무려 240여 명이 '납 중독'으로 확인된 중국 간쑤성의 한 유치원.

중국 공안 당국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식용이 금지된 물감 3가지 색상을 온라인에서 구입해 밀가루 반죽에 섞은 뒤 옥수수 소시지 빵 등을 만들어 급식으로 제공해 왔습니다.

이들 음식에선 중국 당국의 기준치를 수천 배 초과한 납이 검출됐습니다.

그런데 식용이 금지된 물감 구입을 지시한 건 다름 아닌 원장이었습니다.

원장은 원아 모집 홍보용으로 쓰이는 급식 사진에서 색감을 더 잘 보이게 하려고 이런 행동을 저지른 걸로 파악됐습니다.

또 지역 내 병원 등은 집단 납 중독 사태를 축소, 은폐하기 위해 검사 결과 수치를 조작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유치원 학부모 : "조기에 발견했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어요? 지금 수치들, 샘플들, (결과는) 관련 부문에서도 책임을 져야 해요."]

현재 원장과 조리사 등 6명이 체포됐고, 17명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치아 변색 등의 이상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원생 235명 중 234명이 퇴원했고, 혈중 납 농도는 평균 약 40% 감소했다고 중국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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