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조경태 “본인이 내란 특검 대상자면 당 나가야”, “산업통상자원부 TK 이전해야”

이혜림 기자 2025. 7.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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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에 출마하는 6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이 22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본인이 내란 특검 대상자라 판단되면 당을 나가달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관저에 집결한 의원 가운데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이 적지 않은 만큼 조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TK의원 대부분이 제명, 탈당 권유 등의 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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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에 출마하는 조경태 의원이 22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혜림 기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대표에 출마하는 6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이 22일 보수 텃밭인 대구를 찾아 "본인이 내란 특검 대상자라 판단되면 당을 나가달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들도 제명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척결해야 할 3대 세력은 부정 선거론자, 전광훈 목사 주동자, 윤석열 어게인 주창자"라며 "윤 전 대통령 관저를 찾아가 탄핵 반대를 주도했던 국회의원 45명도 청산의 대상"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 관저에 집결한 의원 가운데 대구경북(TK) 국회의원이 적지 않은 만큼 조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TK의원 대부분이 제명, 탈당 권유 등의 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 대표가 되면 정통보수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오염시키는 그런 세력들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며 "여당의 유력 당 대표 주자가 지금 국민의힘 정당해산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우리 당이 정당 해산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란 세력은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윤'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혁신파' 후보들에 단일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피하던데 적극적인 응답을 해야한다"며 "말로는 혁신을 하자면서 혁신파의 단결을 거부한다면 이는 언행 일치가 안 되는 것이다. 내일 오후 단일화 촉구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의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통화를 했는데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출마 여부를 결정하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경북 지역공약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이전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조국 근대화와 산업화를 이끈 TK에 산업통상자원부를 이전하고 유관기관을 유치해야 한다"며 "산업부가 이전되면 현장 중심의 실용적 정책들이 가능해지고 관련 기업과 연구소 이전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들이 다시 TK를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 6선)이 기자간담회에 앞서 동대구역에서 박정희 대통령 동상에 참배하고, 산업통상자원부를 대구경북으로 이전해야한다는 지역공약을 내걸었다. 조경태 페이스북

조 의원은 앞서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참배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해 국가산업의 대동맥을 잇게 만든 혜안은 우리 후손이 본받아야 할 대목"이라며 "그 리더십을 받들어 무너져 내린 대구·경북부터 다시 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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