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직후 발표한 'AI 프로젝트',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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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바로 다음 날 야심차게 발표했던 5000억달러(690조원) 규모의 AI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프로젝트의 돈을 담당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기술을 담당하는 오픈AI의 갈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연내 당장 1000억달러(13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던 소프트뱅크와 오픈AI 또한 이 계획을 오하이오에 소형 데이터 센터를 짓는 것으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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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 바로 다음 날 야심차게 발표했던 5000억달러(690조원) 규모의 AI 프로젝트가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프로젝트의 돈을 담당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기술을 담당하는 오픈AI의 갈등이 주요 이유로 꼽힌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일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6개월 만에 난관에 봉착했으며 조인트벤처(JV)로 설립한 회사 '스타게이트'는 한 건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가장 큰 이유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의 갈등이다. WSJ은 "데이터센터 위치 등 계약 핵심 사항을 두고 양측의 의견이 달라 갈등을 겪어왔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업 발표 당시 이들 3개 기업은 1000억 달러(약 138조 원)를 즉각 투자하고 향후 4년간 4000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2029년까지 총 5000억 달러(약 69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통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AI 산업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파트너 중 하나였던 오라클은 아직 투자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야요시 손(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손정의 회장을 향해 당초 소프트뱅크의 투자 예정액인 1000억 달러를 2000억 달러로 늘려줄 수 있겠느냐고 농담하자 손 회장은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2024.12.17.](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oneytoday/20250722152106025nfbu.jpg)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연내 당장 1000억달러(13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던 소프트뱅크와 오픈AI 또한 이 계획을 오하이오에 소형 데이터 센터를 짓는 것으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WSJ는 "수년 동안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AI 부문을 선도하지 못하는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원대한 야망의 좌절"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손 회장은 자산 매각과 신규 부채를 감수하면서 오픈AI에 300억 달러(약 4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투자로 꼽힌다.
하지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별도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불협화음이 커졌다. WSJ은 "올트먼은 소프트뱅크를 제외하고 다른 사업자와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계속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오픈AI와 오라클이 최근 데이터 센터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소프트뱅크의 관여 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 대표들은 최근에도 공식적으로 "좋은 파트너십"이라고 말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독자적 행보를 보여준 셈이다.

이 밖에도 SB에너지 부지 활용, '스타게이트' 명칭 사용 등에서도 소프트뱅크와 오픈AI가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게이트 상표 소유권을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지만 오픈AI는 소프트뱅크가 투자하지 않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스타게이트 이름을 쓰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WSJ에 전했다. 대표적으로 오픈AI는 '스타게이트'라는 명칭을 텍사스 애빌린과 덴턴에서의 프로젝트에도 사용하고 있는데, 해당 사업은 소프트뱅크와 무관하다는 것. 지난 1월 스타게이트 구상을 함께 발표했던 오라클의 사프라 캐츠 CEO는 지난달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합작사 스타게이트는 아직 설립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WSJ은 "손정의 회장이 오픈AI와의 협력에 적극적이지만, 올트먼이 차세대 챗GPT 제품에 필요한 연산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뱅크 외 다른 기업들과도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픈AI는 최근 오라클, 코어위브와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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