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에 국내 증시 강세 패턴…코스피 5000도 가능”

김지영 2025. 7.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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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로 비(比)달러 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약달러 흐름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코스피가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센터장은 "현재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강한 동력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거버넌스 개선과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 선호"라며 "달러가 약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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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로 비(比)달러 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약달러 흐름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코스피가 장기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학균(사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달러 약세가 불러오는 Non-US(비달러) 자산 버블'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김 센터장은 "현재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강한 동력은 상법 개정을 비롯한 거버넌스 개선과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 선호"라며 "달러가 약해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환율과 코스피가 연동되고 있다고 봤다. 지난 4월 9일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고치인 1487원을 기록한 반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2284.7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원·달러 환율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약세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감세에 따른 재정 적자 우려 등이다. 김 센터장은 "역사적으로 공화당이 집권했을 때 재정 적자가 많이 나타났다"며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전 정부 대비 연평균 재정 지출이 1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 급등세가 주춤한 것도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후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서 1390원으로 소폭 오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2000년대 초반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달러가 약할 때 한국 증시가 미국보다 강했다"며 "2022년 미국 긴축 우려와 국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1440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1220원까지 떨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16조원 넘게 한국 주식을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당분간 약달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달러가 약해지면 그 추세가 몇 년을 이어갔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는 어디까지 떨어질지 모르지만,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코스피 5000 달성도 가능하다고 점쳤다. 김 센터장은 "과거 우리 증시 강세장은 연율 20% 이상 오르기도 했다"며 "코스피 3000에서 5000으로 가는 건 연율 10.7%만 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간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약 8% 올랐다"며 "주가는 대외 요인이 크지만, 시장에서는 500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의 황당한 목표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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