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한 컵’으로 폭염 날려요”…컵빙수·컵냉면이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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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더운 날에 혼자 빙수 먹고 싶을 때 있잖아요. 한 그릇 다 먹기엔 비싸고 배도 부른데, 컵빙수는 딱 적당해요. 가격도 부담 없고 양도 가볍고."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물가 상승,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컵빙수나 컵냉면처럼 소용량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푸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적당한 가격과 혼자 먹기 좋은 구성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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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빙수부터 컵냉면까지, 혼자 먹기 딱
작고 싸고 시원한 한 끼, 컵푸드 전성시대
![메가MGC커피 컵빙수. [사진 = 메가MGC커피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20250722150015471rbkq.jpg)
서울 동작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퇴근길에 집 근처 카페에서 컵빙수를 종종 사먹는다. 무더위를 식히고 싶을 때 한 손에 쥐고 먹기 좋기 때문이다. 빙수 한 그릇을 주문하자니 비싸고 또 남기 때문에 아깝다.
컵빙수·컵과일부터 컵냉면까지. ‘컵푸드’가 여름철 간편한 한끼로 자리 잡고 있다. 늘어나는 1인 가구와 치솟는 외식 물가 속에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인분 컵 간편식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메가MGC커피가 출시한 컵빙수 4종의 경우 최근 누적 판매량이 500만 개를 넘어섰다. 맛뿐만 아니라 4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컵빙수 열풍이 불면서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빽다방은 단팥이 들어간 쉐이크 2종과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다. 더벤티도 여름 시즌 시그니처 메뉴 ‘컵빙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앞서 컴포즈 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를 4500원에 출시했고, 이디야커피는 팥 인절미·초당옥수수·망고 그래놀라 맛 등 1인 빙수 4종(6300원)을 출시하며 컵빙수 열풍에 뛰어들었다.
컵빙수의 인기는 현장 직원들의 반응에서도 드러난다.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 아르바이트생들은 컵빙수를 ‘주문받기 꺼려지는 메뉴’로 꼽는다. 얼음을 갈아 컵에 담고, 다양한 토핑을 얹는 작업이 번거로운 데다 여름철엔 주문이 몰리기 때문이다.
저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컵빙수는 제조 공정이 까다롭고, 얼음이 잘 안 갈릴 때는 기계까지 멈춰버려서 손님이 몰릴 때 정말 곤란하다”며 “더운 날엔 한꺼번에 여러 잔씩 주문이 들어와 정신없다”고 토로했다.
![컵냉면.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mk/20250722150016765ncub.jpg)
노량진의 명물로 알려진 ‘컵밥 골목’에선 여름을 맞아 컵냉면 판매를 시작했다. 고시생들이 밀집한 지역 특성에 맞춰, 저렴하면서도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컵냉면을 선보인 것이다.
가격은 한 컵에 4000원 수준으로 부담 없고, 양도 넉넉해 고시생은 물론 인근 직장인들까지 찾는 여름철 인기 메뉴로 자리 잡고 있다.
컵냉면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해마다 오르는 냉면 가격 때문이다. 가격 정보 플랫폼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지역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2269원으로, 지난 4월(1만2115원)보다 1.27%(154원) 상승했다. 냉면 평균가는 2022년 4월 처음으로 1만 원을 돌파한 이후, 2023년 6월 1만1000원, 2024년 12월에는 1만2000원을 넘어서며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슴슴한 맛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평양냉면의 경우, 만원 후반대에서 비싸면 2만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물가 상승,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컵빙수나 컵냉면처럼 소용량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푸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적당한 가격과 혼자 먹기 좋은 구성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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