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왜 안 내려가"…주담대 변동금리 선택하는 차주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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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들의 비중이 소폭 늘었다.
다수 은행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가 0.1%포인트(P) 미만으로 좁아지면서다.
신한은행도 지난달말 코픽스(COFIX) 신잔액을 추종하는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3.54%를 기록하며 금융채 5년물을 추종하는 고정금리 하단과 완전히 동일해졌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달말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고정금리 하단보다 불과 0.07%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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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차주들의 비중이 소폭 늘었다. 다수 은행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차가 0.1%포인트(P) 미만으로 좁아지면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지난달 신규 취급한 주담대 중 변동금리를 적용한 비중(실행액 기준)은 단순평균 7.2%로 나타났다. 올해 1월 6.5%였던 변동금리 비중이 소폭 늘었다. 은행별로 봐도 이 기간 5대 은행 가운데 3개 은행에서 변동금리 비중이 0.6~2.9%P 증가했다.
여전히 절대다수의 차주들이 고정금리를 선택하고 있지만 변동금리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은 금리 변동에 따른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행권에 고정금리 비중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당시 은행권은 고정금리를 변동금리보다 낮게 조정하며 고정금리 선택을 유도했다.
변동금리 수요가 반등하는 이유는 고정금리와 격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올해 1월말만 해도 5대 은행의 변동금리 하단은 4.07~4.80%로, 고정금리 하단(3.42~4.04)보다 0.23~0.88%P 높았다.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당장 더 많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으려는 차주들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달말 5대 은행의 변동금리 하단은 3.33~4.03%로, 고정금리 하단(3.26~4.7%)과 격차가 확연히 줄었다. 5년 혼합형 주담대는 처음 5년은 고정금리였다가 이후부턴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대출이다.
신한은행도 지난달말 코픽스(COFIX) 신잔액을 추종하는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3.54%를 기록하며 금융채 5년물을 추종하는 고정금리 하단과 완전히 동일해졌다. 지난 1월말 같은 조건의 신한은행 변동금리 하단은 고정금리 하단보다 0.23%P 높았다. 농협은행 역시 지난달말 주담대 변동금리 하단이 고정금리 하단보다 불과 0.07%P 높았다. 1월말만 해도 이 격차는 0.88%P에 달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격차가 줄어드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는 코픽스를 추종, 당장의 기준금리에 맞춰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4%로,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내려가고 있다. 반면 고정금리의 기반이 되는 금융채(신용등급 AAA 5년물) 금리는 1월말 3.00%에서 지난 18일 2.90%로 횡보 중이다.
금융당국의 권고와 반대로 변동금리가 늘어나는 건 은행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차주들이 변동금리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해 코픽스를 추종하는 주담대 변동금리 취급을 이날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이 금리 변동 주기가 5년 이상인 주담대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라고 했다"며 "그 비중을 맞추기 위해 현재 대부분의 은행에서 고정금리의 일종인 5년 주기형 주담대를 많이 취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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