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천천히 가세요' 더 똑똑해진 신호등

제주방송 신동원 2025. 7. 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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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130여곳의 초록불 신호가 더 길어졌습니다.

우선 횡단보도 99곳에 대해선 고령자의 평균 보행속도를 고려해 기존 1.0m/s 기준으로 적용했던 보행신호 시간을 최대 보호구역 기준인 0.7m/s 보행속도로 변경해 평균 4.8초(18%) 연장했습니다.

이외에 횡단보도 6곳에 대해선 차량 신호 종료 후 1~2초 뒤 보행신호가 시작되도록 조정해 보행신호에 횡단하는 고령자와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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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있으면 초록불 길어지는 '스마트횡단보도'
제주자치경찰단, 횡단보도 139곳 신호체계 개선


고령자가 많이 다니는 횡단보도 130여곳의 초록불 신호가 더 길어졌습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고령 방문자가 많이 찾는 병원과 복지관 주변 횡단보도 139곳의 보행신호를 개선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우선 횡단보도 99곳에 대해선 고령자의 평균 보행속도를 고려해 기존 1.0m/s 기준으로 적용했던 보행신호 시간을 최대 보호구역 기준인 0.7m/s 보행속도로 변경해 평균 4.8초(18%) 연장했습니다.

자치경찰은 "이는 약 3.36m를 더 보행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일반적으로 1개 차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여유시간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횡단보도 14곳에 대해선 보행자를 인식해 보행신고를 연장해 주는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됐습니다. 20곳은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하면서 보행신고 자체를 길게 설정했습니다.

이외에 횡단보도 6곳에 대해선 차량 신호 종료 후 1~2초 뒤 보행신호가 시작되도록 조정해 보행신호에 횡단하는 고령자와 뒤늦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줄였습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이번 신호체계 개선이 교통사고 감소에 미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앞으로 교차로 횡단보도에 대한 개선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주도 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26명 중 20명(76.9%)이 고령자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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