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참사 조사위, 제주항공 조종사 훈련 충분했나 점검
정해민 기자 2025. 7. 22. 14:48

지난해 12월 말 전남 무안공항에서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기 조종사들이 비상 상황 대비 훈련을 충분히 받았는지 등을 점검한다.
2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사조위는 최근 국토부와 제주항공이 제출한 사고기 조종사들의 훈련·교육·업무 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사조위는 제주항공이 사고기 기장·부기장에 대해 비상 상황 대처 훈련·평가를 충분히 실시했는지, 조종사 피로도 등을 적절히 관리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조위는 이를 제주항공 소속 다른 조종사들과 다른 항공사 소속 조종사들의 훈련·근무 상황과 비교할 방침이다.
사조위는 제주항공 담당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들의 업무 기록도 국토부에 요청했다. 이들이 사고가 나기 전 제주항공에 대해 적절하게 점검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사조위는 사고 당시 양쪽 엔진에 조류가 충돌했지만, 조종사가 더 큰 손상을 입은 오른쪽 엔진이 아니라 왼쪽 엔진을 정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유가족 측에 밝혔다. 조종사의 실수를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한 것이다.
반면 유가족들은 사조위 조사 결과 내용에 대해 “무안공항 활주로 끝의 콘크리트 둔덕, 조류 경보의 적절성 등 많은 문제가 있는데 조종사 과실만을 부각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조위는 이번 조사 내용을 뒷받침할 비행자료기록장치(FDR) 기록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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