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도전’ 심준석-‘KBO리그 전체 1순위’ 김서현’의 엇갈린 행보… 3년 만에 김서현의 선택이 옳았음이 증명됐다

심준석이 불참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서울고 출신 우완 김서현이 차지했다. 고교 3학년 때 시속 157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심준석과 고교 투수 NO.1을 다투던 김서현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한화의 지명을 받아 주황색 유니폼을 받아들었다.

3년차인 올 시즌 초반 기존 마무리 주현상이 난조를 보이자 김경문 감독은 팀 내 불펜 자원 중 가장 강력한 공을 뿌리는 김서현을 마무리로 승격시켰다. 시속 150km 중후반을 오가는데다 움직임이 심한 포심 패스트볼에 결정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앞세운 김서현은 강력한 구위로 타자들을 돌려세우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의 고공행진을 이끄는 주역 중 하나로 활약하고 있는 김서현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전체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세부 기록을 뜯어보면 더 참담하다. 12.1이닝을 던지며 내준 볼넷이 무려 21개에 몸에 맞는 공도 7개를 허용했다. 구위 자체는 강력해서 피안타율은 0.150에 불과하지만, 거저로 출루시켜주는 경우가 많다보니 안정적인 투구가 불가능한 상태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루키팀인 FCL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1이닝 동안 안타는 맞지 않았지만, 볼넷 4개에 몸에 맞는 공 1개, 폭투 2개로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루키리그 수준에서도 이 정도 투구내용이면 빅리그 승격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다.

류 전 단장은 “KBO리그는 지명 순위에 상관없이 모든 신인 선수들에게 동등한 수준의 코칭을 제공한다. 반면 100마일을 던지는 중남미 선수들이 득실대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그렇진 못하다. 게다가 고교 졸업 후 아직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이역만리 타지에서 외로운 생활을 견디며 치열한 경쟁을 뚫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금 100만달러 이상을 받으면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투자한 게 있으니 잘 키우려고 하지만, 100만달러 이하면 메이저리그 구단 입장에선 ‘안 되면 말고’ 식의 행보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30만달러에 계약한 서울고 출신의 우완 이찬솔(20)도 루키 리그를 벗어나지 못하고 부상과 기량 성장이 정체되며 입단 2년이 되지 않아 방출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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