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편 각기 다른 개성, 관람객 사로 잡는다
국제경쟁10편·프런티어 8편 선정
다른 세대·가치관·시대정신 '뚜렷'
홍진훤 신작 '오, 발렌타인' 등 눈길


루마니아와 한국 합작으로 주목할 만한 '밝은 미래(Bright Future)'는 198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파견된 루마니아 대표단이 당시 상황을 아카이브 푸티지로 기록한 흥미진진한 에세이 다큐멘터리이다. '밀리탄트로포스(Militantropos)'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다면적 양상을 명상적인 어조로 묘사한 독창적인 다이렉트 시네마다. 다큐멘터리 거장 압바스 파델의 신작 '상처받은 땅에 관한 이야기들(Tales of the Wounded Land)'은 남부 레바논을 1년 반 동안 황폐화한 전쟁과 사람들을 사실적이면서 시적인 스타일로 그려냈다. 이외에 '자파티에서, 서쪽으로(To the West, in Zapata)', '환송대, 다섯 번째 샷(La jetée, the Fifth Shot)', '홍등가의 유튜브 스타들(Redlight to Limelight·2023 DMZ Docs 인더스트리 글로벌 피치 지원작)', '내 눈의 빛(Light of My Eyes)'도 선정됐다.


영화와 미술계에서 다채로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한국 작가 홍진훤의 신작 '오, 발렌타인(Oh, Valentine)' 등 강렬한 개성을 뽐낸다.
다양한 정치적 가능성을 실현해 주목받는 카말 알자파리 감독의 신작 '핫산과 가자에서(With Hasan in Gaza)'가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카말 감독이 2001년 가자 지구의 기록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여정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선대의 환영, 돌아오는 미래(Ancestral Visions of the Future)', '여인과 야생 돼지들(She Boars)', '그린 라인(Green Line)', '소실점(The Vanishing Point)' 등이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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