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김하성, 이번엔 허리 통증··· 복귀 후 부상 교체만 벌써 3번째다

심진용 기자 2025. 7.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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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김하성이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회 1루로 송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탬파베이 김하성(30)이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지난 5일 복귀 이후 3번째 경기 도중 교체다.

김하성은 탬파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0-6으로 뒤진 4회초 수비를 앞두고 빠졌다. 탬파베이 구단은 경기 후 “김하성이 허리 아래쪽 근육 긴장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중도 교체 전까지 김하성은 볼넷과 도루를 하나씩 기록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곧장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도루 과정에서 허리를 매만지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허리 통증 때문인지 3회초 수비 때 김하성은 평소답지 않은 실수를 했다. 병살로 처리할 수 있는 내야 땅볼이 나왔지만, 김하성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타자 주자를 처리하는데 실패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 이후 오랜 재활 끝에 지난 5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복귀 이후로 부상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교체를 포함해 경기 도중 부상으로 물러난 것만 3차례다. 복귀전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종아리 경련으로 교체됐다. 지난 13일 보스턴과 경기 때는 한 타석에서 파울 타구만 3차례 맞은 뒤 다음 이닝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나갔다.

경기 후 김하성은 “(도루 때) 2루로 슬라이딩을 하는데 허리가 강하게 조여지더라. 계속 뛰어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말했다. 계속된 부상에 가장 답답한 것도 본인이다. 김하성은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자주 다치는 건 처음이다. 그동안 재활, 러닝, 컨디셔닝을 정말 열심히 했다. 힘든 시기이지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고비를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하성과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번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는 하루는 더 있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만일 김하성이 장기간 결장해야 한다면 구단 입장에선 타격이 크다.

팀 타선을 이끌던 2루수 브랜던 로가 최근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이탈했다. 로는 지난 20일 경기 중 왼발 족저근막염 통증이 재발해 교체됐다. 시즌 전 전력 핵심으로 구상한 키스톤 콤비 2명이 모두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아메리칸리그 꼴찌 화이트삭스에 3-8로 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토론토와 7.5경기 차 4위다. 와일드카드를 통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아직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지금 같은 부진이 계속된다면 역시 장담하기 어렵다. MLB닷컴은 “(다음 달 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중요한 시기인데 탬파베이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고 전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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