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경·기억·도자기·바다 '찰칵'

류민기 기자 2025. 7.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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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파도·야경·겹풍경·기억·도자기·바다를 담은 시원한 사진 작품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경남민예총은 30일까지 창원 창동예술촌 창동갤러리에서〈제2회 2025경남썸머사진영상축제〉를 연다.

대구에서 순수 사진 작업을 이어오는 진세호 작가는 '바다 마음을 담다'라는 작품명으로 흑백 사진 4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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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예총 2025경남썸머사진영상축제
30일까지 창원 창동예술촌 창동갤러리서
21일 창원 창동예술촌 창동갤러리에서 열린 제2회 2025경남썸머사진영상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류민기 기자

더운 날 파도·야경·겹풍경·기억·도자기·바다를 담은 시원한 사진 작품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경남민예총은 30일까지 창원 창동예술촌 창동갤러리에서〈제2회 2025경남썸머사진영상축제〉를 연다.

'사람, 자연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에는 진세호·조정은·정영미·주성민·구문조·김태헌 작가가 참여해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대구에서 순수 사진 작업을 이어오는 진세호 작가는 '바다 마음을 담다'라는 작품명으로 흑백 사진 4점을 선보인다. 진 작가는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7번 국도를 오가면서 찍은 바다에 자기 자신을 담아냈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 내면이 흔들리는 시기에 마주한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이 자기와 닮아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고.
진세호 작 '바다 마음을 담다'. /류민기 기자

진 작가는 "한 3년 동안 찍으면서 생각한 게 뭐냐 하면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 '밖으로 탈출하자'였다. 그래서 탈출하게 된 것을 이 작품에 담았다"며 "지금도 포항서부터 울진까지 올라가는 길의 그 느낌, 아직 그대로 감정을 가지고 그때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마주친 바다 모습을 떠올려본다"고 말했다.

'사라진달 네 번째_도자기'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내놓은 구문조 작가는 도자기를 통해 치유 과정을 드러냈다. '겹풍경_투명한 현실'의 조정은 작가는 창이라는 경계를 통해 익숙한 풍경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에서 그 너머의 세계를 바라는 시선을 가지기를 바랐다.

이 외에도 김태헌 작가는 'An essay of memory', 정영미 작가는 'Wave', 주성민 작가는 'Midnight blue'라는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에 나선다.

경남민예총 사진영상위원회는 "기후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더욱 무더워진 여름 열기를 잠시나마 식히고자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로 문화예술이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