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공식 건의…"342억원 피해"

이호진 기자 2025. 7. 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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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3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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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도로가 토사에 뒤덮힌 가평읍 승안리 일대 도로. 이른 아침부터 중장비를 동원한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가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잠정 피해액이 3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경기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가평군에서는 지난 20일 새벽 내린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며, 6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많은 피해가 난 조종천 주변은 붕괴 및 유실 제방 복구에만 8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실되거나 붕괴된 도로 복구에도 7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날까지 가평군이 집계한 잠정 피해액은 공공시설 312억원, 민간시설 30억원이나, 눈에 드러난 대규모 피해만 집계한 수치여서 실제 최종 피해액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사유시설의 경우 아직 전기와 수도 공급, 통신이 단절된 곳이 많아 피해 접수가 본격화되면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

경기도와 함께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마련한 가평군은 헬기를 동원해 아직 고립돼 있는 주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인명구조와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에 피해 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복구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절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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