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6천만원 ‘다이아 목걸이’ 영수증, 통일교 본부서 나왔다

김가윤 기자 2025. 7. 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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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6천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를 전달했는데, 김 여사 선물용으로 구매한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이 통일교 압수수색을 통해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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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교단 차원의 개입 여부 수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 후 7일만인 지난 4월11월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통일교 쪽은 김 여사 청탁 의혹이 전직 고위 간부의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해왔는데, 특검팀은 교단 차원의 개입 의혹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겨레 취재 결과, 특검팀은 지난 18일 통일교 본부 등 광범위하게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그라프 목걸이 구매 내역이 담긴 영수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아무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6천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를 전달했는데, 김 여사 선물용으로 구매한 다이아몬드 목걸이 영수증이 통일교 압수수색을 통해서 발견된 것이다.

윤 전 본부장은 전씨에게 ‘김 여사에게 줄 선물’을 건네며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대통령 취임식 초청 △와이티엔(YTN) 인수 등 통일교 현안을 부탁했다는 게 검찰의 조사 결과였다. 윤 전 본부장 쪽은 이런 내용을 ‘윗선’에 보고하고 실행했다며 통일교 차원의 청탁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통일교는 ‘윤 전 본부장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통일교 쪽은 이날 "문제된 목걸이의 최초 구입 자금은 통일교 자금이 아니며, 통일교에서 파악한 자료는 압수수색 이전에 특검에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본부장을 불러 김 여사를 향한 청탁 시도를 한학자 총재에게 보고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의 청탁이 실제로 실행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차관 의혹 관련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도 압수수색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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