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논란' 못 넘은 교육부 장관 후보…"연구윤리 검증 강화"
[EBS 뉴스12]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3주 만에 낙마한 데 결정타가 된 것이 바로 제자 논문을 가로챘다는 의혹입니다.
특히 연구윤리를 바로 세워야 할 교육부 장관이 과거 연구와 관련한 논란에 빠지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데요.
검증의 잣대를 더 엄중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지명 직후부터 제자 논문 표절 등 연구윤리 관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이진숙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난 16일)
"제가 국가 연구 프로젝트로 수주해서 연구 책임자로 수행했던 연구들입니다. 그러니까 제1 저자가 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고요."
이공계 특수성을 내세운 해명에도 여론은 싸늘했고, 결국 지명 21일 만에 낙마로 이어졌습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연구윤리 문제로 낙마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 김명수 후보자 역시 논문 표절과 칼럼 대필 의혹으로 임명이 철회됐고, 윤석열 정부 첫 장관 후보자였던 김인철 전 총장도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2022년)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검증에 참여했던 범학계 검증단은 교육 수장이 연구윤리를 '관행'으로 회피해선 안 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김경한 / 전국사학민주회교수노조 위원장 (범학계 국민검증단)
"(교육부 장관은) 공직자인데, 일반 연구자보다는 훨씬 더 무거운 책임이 요구되는 자리거든요. 그 기대치보다 훨씬 낮게 관행대로 했다라고 하는 부분이 국민들한테는 설득력이 없다."
이번 낙마를 계기로 후임 장관 검증에선 연구윤리를 비롯한 도덕성 검증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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