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난 문자 보내고 야유회?…백경현 구리시장 감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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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일 "홍수 경보 속 야유회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구리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던 지난 주말 백 시장은 시민의 고통과 불안을 외면한 채 강원도 홍천의 한 야유회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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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성 알면서도 술자리서 춤추고 노래”
“경기도·행정안전부, 즉각 감찰 실시하라”
李대통령도 “정신 나간 공직자, 엄히 단속”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직자 등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오전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dt/20250722121405599uitd.jpg)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홍수 경보 속 야유회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구리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던 지난 주말 백 시장은 시민의 고통과 불안을 외면한 채 강원도 홍천의 한 야유회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백 시장이 당일 오전 자신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를 재난상황실 등에 신고하라’는 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는 점”이라며 “재난의 심각성을 알고도 책임을 휘하 공직자들에 떠넘기고 정작 본인은 술자리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 시장은 행사에 20분만 참석했다고 해명을 내놓았지만 시간의 길고 짧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이, 재난 상황에서 관할시를 떠나 사적 행사에 얼굴을 비췄다는 사실 자체로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백 시장의 변명이야말로 공직 윤리와 책임 의식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게 한다”며 “백 시장은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책임 있게 사과하고 무책임한 처신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장직을 수행할 최소한의 공직 윤리도 없는 시장에게 구리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며 “경기도와 행정안전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즉각 감찰을 실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야 할 지자체장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면 시민들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냐”며 “재난 속에서 춤이나 추고 노래나 부르는 지도자에게 시민의 안전을 믿고 맡길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시민들이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며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백 시장의 행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어떤 일인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는 삶의 고통에 대해서 좀 더 예민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린 지역 봉사단체 야유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구리시는 왕숙천 수위가 높아지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발생한 상태였으나 백 시장은 야유회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불렀다. 무엇보다 백 시장은 야유회 참석 직전인 같은 날 오전 9시30분쯤 자신의 이름으로 ‘폭우 피해를 재난상황실 등에 신고해 달라’는 메시지를 구리시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2016년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구리시장에 당선된 이후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백 시장은 “구리시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강원 홍천으로 떠났던 것”이라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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