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국포자’ 더 많아졌다?…중3 10%는 기초에도 미달[세상&]

김용재 2025. 7. 22.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1명이 국어에서 '기초학력 미달(1수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3 학생의 10.1%, 고2의 9.3%가 국어에서 1수준을 받았다.

매년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수학·영어 능력을 평가한다.

중3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 역시 2017년 2.6%에서 지난해 10.1%로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니
‘문해력’ 논란 속 국어 공부 부족한 학생 늘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지난해 고2·중3 학생 10명 중 1명이 국어에서 ‘기초학력 미달(1수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국어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의 모습. [챗gpt를 통해 제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해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중 1명이 국어에서 ‘기초학력 미달(1수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어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학생들은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3 학생의 10.1%, 고2의 9.3%가 국어에서 1수준을 받았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현황 등을 분석하기 위한 시험이다. 매년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3%를 표본으로 추출해 국어·수학·영어 능력을 평가한다. 학생들은 성취수준에 따라 ▷1수준(기초학력 미달) ▷2수준(기초학력) ▷3수준(보통학력) ▷4수준(우수학력)으로 나뉜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사회적 인식이 괜한 걱정이 아님을 보여준다. 국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크게 늘어서다.

고2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7년 5.0%에서 지난해 9.3%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3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 역시 2017년 2.6%에서 지난해 10.1%로 올랐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상승했던 고2 수학 학력 미달자 비율은 줄었다. 고2의 수학 1수준 비율은 2020년 13.5%, 2021년 14.2%, 2022년 15.0%, 2023년 16.6%였으나 올해 12.6%로 집계됐다. 수학 1수준에 해당하는 중3 학생도 지난해 13.0%에서 올해 12.7%로 감소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를 두고 “전수 평가가 아닌 표본집단 평가 특성상 오차 구간이 있어 몇 년 전 자료와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2020년 코로나19 이후 계속해서 학업성취도 결과가 나빴는데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2024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교육부 제공]

고2는 지역 규모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중3은 모든 과목에서 대도시의 학업성취도가 읍면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3 영어 3수준 이상 비율은 대도시가 68.9%로 읍면지역 49.5%보다 19.4%포인트(p) 높았다. 수학 3수준 이상 비율 역시 대도시 55.8%, 읍면 37.3%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두고 교육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회·경제적 요인이 있으나 읍면 지역에서 이주배경 학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다”라면서 “국어·영어의 경우 이주배경 학생의 성취율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적 요구 등을 고려해 평가 결과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올해 성취수준이 일부 교과에서 유의하게 향상되는 등 성과도 있었으나 교과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가 낮았다”라며 “이러한 결과에 주목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동기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