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최고 수준' 받은 중3·고2, 상위 몇 %?

신진아 평가원 실장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COVID-19) 시기였던 2020년 학업성취도가 크게 악화됐다가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학교 3학년 수학은 4수준이 11.9%로 세 과목 중 가장 낮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땐 가장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상 고등학교에 일반고 직업과정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가 제외되고 범위도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3학년은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 과정이 평가 범위지만, 고등학교 2학년은 고등학교 1학년 과정만 포함된다.
반면 1수준이 가장 높은 과목은 수학으로,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모두 12.7%, 12.6%였다. 대신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1수준 비율이 2023년 16.6%에서 4%P(포인트) 감소하면서 개선세를 보였다. 다른 과목에서는 유의한 변화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중학교 3학년은 모든 교과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에 비해 3수준 이상의 비율이 확연히 높았다. 영어는 대도시가 68.9%인데 반해 읍면이 49.5%로 19.4%P로 차이가 가장 컸다. 읍면 지역은 1수준도 국어 13.8%, 수학 17.9%, 영어 10.5%로 기초학력 미달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실장은 "이주배경 학생들을 따로 분류하진 않지만, 읍면지역 담당자들의 말에 따르면 학령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가운데 이주배경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국어, 영어의 성취수준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등학교 2학년 평가에서는 대도시와 읍면지역의 차이가 5%P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이 또한 평가 대상 고등학교가 일반고 등으로 한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업성취 수준은 아이들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모두 3수준 이상의 학생들은 대부분 1수준에 비해 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특히 수학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사회 정서적 역량'에서는 중학교 3학년의 협업, 갈등해결, 회복탄력성 수준이 전년 대비 낮게 나타났다. '높음' 비율이 가장 낮아진 항목은 갈등해결이며, 62.9%로 2.8%P 감소했다. 고등학교 2학년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향후 교육부는 지역적 요구를 고려해 평가 결과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중학교는 협업, 갈등 해결을 비롯한 사회, 정서적 역량 함양에도 관심을 갖고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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