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신 나간 공직자”…폭우에도 ‘덩실덩실 야유회’ 구리시장 겨눠

신형철 기자 2025. 7.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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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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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 발언은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야유회를 열고 노래와 춤을 즐겼다는 언론 보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참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인다”며 “우수 사례, 모범 사례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처해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장마에 앞서 서울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을 때도 “예측 가능한 사고들이 무관심이나 방치 때문에 벌어질 경우 사후 책임을 엄격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며 신상필벌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0일 강원 홍천군 야유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 에스비에스(SBS) 뉴스 유튜브 갈무리

이 대통령은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현장에서 본 우리 국민의 그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는 그런 삶의 고통에 대해 조금 더 예민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관계 당국에서는 아직도 실종자들이 다 확인되지 못하고 있는데, 실종자 수색, 그리고 응급 피해 복구 그리고 주민들의 일상의 복지를 돕는 모든 정책의 지원을 아까지 말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특별교부세의 신속한 지급 또한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재난 대응 체계의 근본적 개선 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에 장마 폭우를 보면서 기존의 방식과 시설 장비 대응책만으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새롭게 구성해 보도록 국무총리께서 종합적 대책을 강구해 보시고 또 상황도 정확히 종합적 분석을 해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인공지능과 같은 것도 유용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유형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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