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러 제재 위협 일주일만에… 내일 러·우 평화회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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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0일 시한' 휴전 압박에 이어 유럽 주요국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을 논의하며 러시아를 향한 압박에 나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오후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러시아 측과의 접촉 및 추가 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했으며 회담이 수요일(23일)에 예정돼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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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튀르키예서 3차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50일 시한’ 휴전 압박에 이어 유럽 주요국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을 논의하며 러시아를 향한 압박에 나섰다. 서방 국가들의 압박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오는 23일 튀르키예에서 평화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러 제재 압박 발언이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양국 평화회담이 구체화한 것이다.
21일 A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과 독일 공동 주재로 5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제29차 회의가 화상으로 열렸다. 이날 UDCG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UDCG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50일의 드라이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1억5000만 파운드(약 2780억 원) 상당의 방공 및 포병 화력 지원 외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영국과 함께 35㎜ 대공포용 탄약 22만 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회의에 불참했던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참석해 미국의 대러시아 기류가 바뀌었음을 보여줬다.
미국과 유럽의 압박에 러시아도 휴전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RIA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이 23일 튀르키예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오후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러시아 측과의 접촉 및 추가 회담 준비 사항을 논의했으며 회담이 수요일(23일)에 예정돼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양국 입장이 극명하게 갈려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양국은 지난 5월 16일과 6월 2일 두 차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평화협상을 했으나 포로 교환과 전사자 유해 반환 외에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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