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방 "우크라에 패트리엇 5개 포대 제공 미국과 합의"

김승민 기자 2025. 7. 2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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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5개 포대를 신규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독일 정부가 밝혔다.

도이체벨레(DW),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1일(현지 시간)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화상 회의에 참석해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5개 포대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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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2개·노르웨이 1개…2개는 추가 협의
미-독 국방장관 회담 이후 트럼프 결정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장관. 2024.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5개 포대를 신규 배치하는 데 합의했다고 독일 정부가 밝혔다.

도이체벨레(DW),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1일(현지 시간)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화상 회의에 참석해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5개 포대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현재 보유 중인 9개 포대 중 2개 포대를 우크라이나로 이전한 뒤 미국에서 2개 포대를 새로 구입해 보충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은 스위스로 갈 예정이었던 패트리엇을 독일로 먼저 보내는 것으로 순서를 바꾸는 등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노르웨이도 1개 포대를 지원할 뜻을 재확인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21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노르웨이는 비용을 분담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5개 포대 중 나머지 2개를 어떤 방식으로 확보할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간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 독일이 모두 부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지난 15일 워싱턴DC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패트리엇 지원 규모를 논의했다. 장관급 회담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피스토리우스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5개 포대 판매' 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6~8개 포대 규모 패트리엇으로는 러시아의 전방위 공습을 막아낼 수 없다며 10개 포대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미국과 나토에 요청해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추가 지원 요청을 수개월간 일축했으나, 지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기점으로 입장을 전환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러시아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우크라이나)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 매우 심하게 공격받고 있다"며 "그(푸틴 대통령)가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고 있어서 우크라이나에 방어무기를 보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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