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의 매력을 담은 르노의 패밀리 EV - 르노코리아 세닉 E-테크 일렉트릭[별별시승]
일상적인 주행 및 스포츠 주행도 적합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 예고해

이번에 출시된 세닉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평단의 호평, 그리고 ‘판매’ 부분에서의 호조를 기록한 르노의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특히 비교적 작은 체격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넓은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일상의 주행’을 보장하는 패키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더하는 존재, 세닉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르노의 전동화 플랫폼, AmpR(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세닉은 말 그대로 ‘컴팩트한 체격’의 SUV 모델로 개발됐다.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서도 4,470mm의 전장을 갖췄으며 전폭과 전고 역시 1,864mm와 1,571mm다. 대신 휠베이스는 2,780mm에 이르며 ‘공간의 기대감’을 더한다.
차량의 디자인은 ‘르노의 최신 감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전 르노의 로장쥬 엠블럼을 형상화한 플라스크가 적용된 프론트 패널의 연출이며 여기에 반짝임이 돋보이는 헤드라이트 및 DRL 유닛, SUV의 감성을 더하는 바디킷 등이 차량의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 올린다.

이어지는 후면 디자인 역시 ‘르노’의 감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차체의 형상, 그리고 직선적이고 명료하게 다듬어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이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세닉의 레터링, 깔끔한 바디킷 등이 전체적인 균형감을 끌어 올려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아낸다.

세닉의 실내 공간 역시 ‘르노의 최신 감성’을 잘 드러낸다.
직선적인 대시보드 패널과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의 배치, 그리고 조작감을 강조한 스티어링 휠 등이 공간을 채운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디스플레이 패널은 운전자를 향해 각도를 틀어 사용성을 높였고, 물리 버튼을 통해 즉각적인 사용을 돕는다.
더불어 세닉의 공간을 채우는 각종 요소들은 우수한 그래픽의 연출은 물론이고 소재와 마감의 디테일 등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또한 기존의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대신 ‘하만카돈(Harman Kardon)’의 사운드 시스템이 공간을 채운다.

1열 레그룸을 깊숙히 파낸 것은 물론이고 넉넉한 2열 공간과 헤드룸 등은 탑승자를 능숙히 수용한다. 여기에 시트의 구성 및 착좌감도 우수해 ‘패밀리카’의 몫을 능숙히 해낸다. 이외에도 우수한 개방감을 제시하는 ‘솔라베이’ 루프 패널 역시 돋보인다.


세닉은 말 그대로 ‘보편적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차량이다. 그러면서도 ‘경쟁자’와 비교해 조금 더 우윌를 점하는 구성으로 차량의 가치를 더한다.
세닉의 보닛 아래에는 환산 기준 218마력과 30.7kg.m의 토크를 내는 160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한다. 이를 통해 세닉은 정지 상태에서 7.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역시 170km/h로 준수한 모습이다.
더불어 차체 하부에는 87kWh의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60km의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 또한 고속 충전의 경우 130kW를 규격을 지원, 전기차 운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명료함과 세련된 매력이 담긴 세닉의 외형, 그리고 ‘공간의 여유’와 기능의 매력을 담은 공간을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작은 체격이지만 넉넉한 전방 시야와 ‘스티어링 휠’ 등의 우수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모든 그래픽 요소는 우수한 시인성은 물론이고 다양한 기능의 편의성을 높인다. 또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역시 만족감이 우수하다. 덧붙여 ‘전기차의 고주파음’도 느껴지지 않아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피워낸다.

여기에 ‘동급의 경쟁 모델’에 비해 소폭 높은 출력, 그리고 전용 플랫폼의 조합을 통해 체감되는 발진 가속 성능이나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차량의 움직임’에서 군더더기 없고 주행 상황에서의 정숙성 역시 ‘평균 이상’이었다.

여기에 회생 제동 기능을 꺼둘 때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매끄러운 타력 주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 또한 주행 모드(컴포트, 에코, 스포츠, 퍼스널) 별 ‘주행 질감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라 ‘주행의 즐거움’까지 도모할 수 있다.

실제 주행을 하는 내내 스티어링 휠 조향에 따라 가볍고, 경쾌하게 고개를 흔드는 모습은 물론이고 연이은 조향에서도 능숙하게 운전자의 의지를 구현하는 모습은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덕분에 도심, 고갯길 주행에서의 매력이 피어난다.
이런 경쾌함과 민첩한 주행은 자칫 ‘승차감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막상 도심의 주행, 고속도로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마주한 세닉은 ‘준수한 승차감’을 꾸준히 유지한다. 그리고 그 만큼 차량의 만족감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린다.

또 다채로운 편의사양과 주행 안전 기술이 탑재된다. 실제 세닉에는 디지털 룸미러를 비롯해 30개 가량의 주행 편의 및 안전 기술 등이 더해졌고 넉넉한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의 여유까지 더해 ‘전기차’의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좋은점: 체격 대비 넉넉한 공간과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
아쉬운점: 소비자의 우선 순위에서 벗어나 있는 브랜드 입지

최근 ‘합리적인 전기차’들의 구성을 본다면 과거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쉐보레 볼트 EV(Bolt EV)와 유사한 구성 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세닉은 ‘포스트 볼트 EV’의 성격을 능숙히 구현하면서도 일부 부분에서 ‘상위 호환’되는 매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차량의 실제 주행 및 사용 경험에서도 한층 높은 만족감을 제시하고 있어 드 경쟁력은 더욱 높아보인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기억할 것이 있다. 바로 ‘차량이 좋은 것’이 판매 실적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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