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힘들어 집니다”…매월 70만원씩 적자 보는 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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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고물가·고금리 지속과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소득 하위 10% 가구의 월평균 적자 규모가 처음 7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계층별로 보면 1분위(소득 하위 10%)의 지난 1분기 적자액은 70만1000원으로 201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70만원을 넘었다.
특히 소득 상위 10%인 10분위 흑자액은 531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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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불안정한데 필수 지출은 줄이기 어려워”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올해 1분기 고물가·고금리 지속과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소득 하위 10% 가구의 월평균 적자 규모가 처음 7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가구당 월평균 흑자액은 작년 동기보다 12.3% 증가한 127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흑자액은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가 실제로 남기는 여유 자금을 뜻한다.
소득 계층별로 보면 1분위(소득 하위 10%)의 지난 1분기 적자액은 70만1000원으로 2019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70만원을 넘었다.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70만원 정도 더 많았다는 의미다.
1분기 기준 1분위 적자액은 2019년 55만5000원에서 2020년 57만1000원, 2021년 67만5000원으로 늘어난 뒤 2022년 55만6000원으로 줄었다. 2023년(69만6000원)에 다시 증가해 70만원에 육박했다가 지난해엔 57만3000원까지 줄었지만 올해 작년 동기보다 22.3% 늘었다.
1분위 가구의 적자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처분가능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1분기 56만4000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4% 감소했다. 근로소득이 17.2% 늘었지만 사업소득이 30.9% 줄고 이전소득도 3.2% 감소했다. 소비지출은 126만5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6% 증가했다.
소득 하위 10∼20%에 해당하는 2분위 적자액은 17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23.4% 늘었다. 반면 3∼10분위는 모두 흑자를 냈다. 특히 소득 상위 10%인 10분위 흑자액은 531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8분위와 9분위 흑자액도 각각 23.1%, 10.7% 늘어난 191만5000원, 264만원을 기록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10개 분위 중 1분위는 최저소득층으로 필수적 소비 지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거나 소득이 준다고 해서 소비 규모를 줄이긴 어렵다"며 "소득이 불안정한 게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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