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타는 순간, 제주는 ‘내’가 됐다”.. 한·일 MZ, 감각을 따라 섬에 닿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5. 7. 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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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가 설계한 건 바다 위의 스릴이 아니라, 그 뒤를 잇는 삶의 리듬입니다.

'제주 서핑트립'은 한·일 MZ세대를 호출하며, 감각 중심의 여행 문법을 새로 써내려갔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서핑은 도구일 뿐, 그 위에 어떤 감각을 얹을지가 제주만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취향과 연결되는 융합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제주를 머무는 경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서핑'은 계기였고, 그 순간부터 제주는 취향이 아니라 '나'의 일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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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과 축제, 숲과 술이 엮인 여행의 재편
청년의 ‘경험 구조’ 다시 짜며 사계절 해양관광 선도
중문해수욕장 서핑. (제주관광공사 제공)


# “여행은 목적지가 아니라, 감각의 구조입니다.”
지금 제주가 설계한 건 바다 위의 스릴이 아니라, 그 뒤를 잇는 삶의 리듬입니다.

서핑을 매개로 청년의 취향과 제주의 정체성이 교차하는 구조.
‘제주 서핑트립’은 한·일 MZ세대를 호출하며, 감각 중심의 여행 문법을 새로 써내려갔습니다.

관광의 미래를 묻기보다, 제주가 선택한 삶의 방식이 그 자리에 펼쳐졌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과 국내 청년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제주 서핑트립’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중문해수욕장 팸투어. (제주관광공사 제공)


■ 파도에서 숲까지.. 제주가 설계한 ‘겹겹의 체험’

팸투어는 그저 ‘서핑을 해본다’는 수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서핑은 시작일 뿐, 그 이후가 제주가 진짜 보여주고 싶었던 지점입니다.

서핑은 제주 대표 해변인 중문과 이호테우에서 진행됐습니다.
보드를 탄 참가자들은 파도 위에서 첫 감각을 깨웠고, 곧이어 곶자왈 숲에서 족욕을 하며 제주의 속살을 온몸으로 체험했습니다.

환상숲곶자왈공원 족욕. (제주관광공사 제공)


병악오름 러닝 프로그램은 몸의 리듬과 자연의 흐름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에 이호 필터 페스티벌 연계로 진행된 서핑 굿즈 제작과 사운드 스테이지 공연,

그리고 전통주와 로컬 푸드를 매칭한 미식 페어링까지,
단선적인 관광이 아닌, 층위가 있는 경험이 완성됐습니다.

■ 청년은 목적지가 아닌 ‘방식’에 반응한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어디를 갔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겪었고, 어떻게 머물렀는가’였습니다.
제주는 그 물음에 감각으로 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직접 느낀 감정과 장면을 SNS와 유튜브, 릴스·쇼츠 등 숏폼 콘텐츠로 실시간 공유했습니다.

보드를 타는 손끝, 전통주를 따르는 순간, 오름을 오르는 호흡까지.
이 모든 장면이 각자의 언어로 기록되며, 청년 세대의 감각에 도달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역시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확장 배포하면서 ‘서핑 중심 해양관광’이라는 키워드를 청년 시장과 연결시키는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 팸투어. (제주관광공사 제공)


■ 제주, “관광이 아니라 삶의 구조를 실험 중”


‘제주 서핑트립’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해양레저, 미식, 웰니스, 전통, 지역 축제 콘텐츠를 감각적으로 꿰어낸 이 실험은 관광을 넘어 삶의 방식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의 서막입니다.

서핑은 이제 여름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제주는 이 콘텐츠를 사계절로 확장하며, 감도 높은 체류형 여행으로 리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서핑은 도구일 뿐, 그 위에 어떤 감각을 얹을지가 제주만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청년의 취향과 연결되는 융합 콘텐츠를 계속 발굴해, 제주를 머무는 경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상숲곶자왈공원 족욕. (제주관광공사 제공)


■ “파도를 탔고, 제주가 ‘내’가 됐다”


청년은 더 이상 저렴한 항공권이나 멋진 뷰에만 반응하지 않습니다.
감각이 통하는 구조, 자기 서사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스스로 고릅니다.

제주는 지금, 청년의 감각을 섬 전체에 새기고 있습니다.
바다를 보고, 숲을 걷고, 술을 마시며, 고르는 굿즈 하나까지.

그 모든 감각이 설계된 결과물입니다.
‘서핑’은 계기였고, 그 순간부터 제주는 취향이 아니라 ‘나’의 일부가 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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