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임명 수순에 국힘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 국회 업무 보이콧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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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를 재차 드러내며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향후 '국회 업무 보이콧' 등을 통해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에도 강 후보자만큼은 끝까지 옹호하는 것은 정부·여당의 과도한 제 식구 감싸기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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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의지를 재차 드러내며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향후 ‘국회 업무 보이콧’ 등을 통해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철회,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진사퇴에도 강 후보자만큼은 끝까지 옹호하는 것은 정부·여당의 과도한 제 식구 감싸기라고 질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마도 오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계엄 옹호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강 비서관은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 강행 방침에 국민의힘은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갑질은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것’이라 밝혔고 문진석 원내수석은 ‘알코올 중독자를 임명한 링컨의 결단’에 비유했다”며 “보좌진에게 집 쓰레기 버리게 하고 변기 수리시키는 것이 주관적 문제라는 원내지도부 수준이 처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갑질 가해자를 알코올 중독자와 동급으로 취급하는 것부터가 비정상적 사고”라고 질타했다.
'보이콧'을 통해 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 후보자가) 장관으로 오면 여러 가지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우리가 보이콧 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가부 장관으로 상임위에 출석한다고 해도 업무 현안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다른 후보자들과 달리 무리하게 현역 의원만 감싼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강 비서관이 자진 사퇴하면서 강 후보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방침'이란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광수 민정수석, 이 후보자에 이어 강 비서관까지 각종 인사 조치가 이어졌지만 '현역 불패' 강 후보자에 대해서만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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