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주요생산지 제주, 파종시기 앞두고 폭염에 '비상'
고성식 2025. 7. 22. 10:52
![제주 당근 수확 지난해 12월 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한 밭에서 농민들이 당근을 수확하고 있다. 2024.12.6 jihopark@yna.co.kr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2/yonhap/20250722105252960glmr.jpg)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2일 본격적인 당근 파종 시기를 앞두고 폭염 등 기후에 대비한 철저한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주요 겨울 채소 중 하나인 제주 당근은 7월 하순부터 8월 15일까지 주로 파종을 하지만 해마다 이 시기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발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도 파종 시기 폭염과 가뭄에 따른 발아불량으로 재파종을 했고, 태풍과 강풍에 의한 짠 바닷바람으로 인해 잎이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기상 예보를 주시하면서 파종 시기를 선택해 발아가 잘되도록 해야 하며 파종 후 발아할 때까지 물을 충분히 공급하라고 당부했다.
또 국지성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정비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근이 싹이 돋아나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병해 우려가 있으므로 적용약제를 즉시 살포하고 바닷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프링클러 등 관수시설을 이용해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보성 동부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육성팀장은 "당근 재배 기간에 폭염, 가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당근 생산을 위해 기상재해를 대비한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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