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선정작 30편 확정

김희돈 2025. 7.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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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출품작 455편 중 엄선
BIFF 기간 중 해외 투자 등 모색
박이웅 신작 등 한국 7편 포함돼
지난해 열렸던 2024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시상식 모습.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운영하는 아시아 최대 영화 투자·공동제작 시장인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 선보일 30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BIFF 사무국은 오는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운영되는 ‘2025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선정작 30편을 발표했다. 올해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는 역대 최다인 44개국 455편이 접수됐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편은 부산을 찾는 전 세계 영화 투자사 및 제작·배급사와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모색하게 된다.

올해 선정작에는 사회적 불평등이나, 가족 간의 사랑, 성소수자 인권, 젠더 문제, 전쟁과 국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포함됐다. 특히 30년간 이어진 BIFF와 인연을 맺은 감독들의 신작 프로젝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게 우선 눈길을 끈다.

2019년 제24회 BIFF 지석상 수상자이자 올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쥔 인도의 프라디프 쿠르바 감독은 신작 ‘달’로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29회 BIFF 뉴 커런츠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카니 쿠스루티(인도)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쿤질라 마시라마니 감독의 ‘그들의 마지막 제왕’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들의 작품도 눈에 띈다. 지난해 동기였던 중국의 리잉통과 애니 송이 협업한 ‘새로운 삶’, 2022년 졸업생 라우 콕 루이(말레이시아) 감독의 ‘울다 지치면 깨워줘’가 그들이다.
지난해 10월 제29회 BIFF 때 열렸던 2024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상담 모습. BIFF 제공

지역별로는 서아시아 여성 감독의 약진이 돋보인다. 아르메니아 출신 크리스틴 하루투니안 감독의 ‘검은 별의 천사’는 올해 14편이 선정된 ACF 인큐베이팅펀드 지원작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소외된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는 세 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시라이시 카즈야 감독의 ‘보도이’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현실을, 후지타 나오야 감독의 ‘장례행진곡’은 고립된 여성의 자아 탐색을, 장야오위안 감독의 ‘바이 마이 카’는 사회초년생의 불안을 통해 동시대 일본 청년들이 마주한 현실을 포착한다.

국내 작품으로는 ‘아침바다 갈매기는’으로 지난해 뉴 커런츠상을 받은 박이웅 감독의 ‘길동’을 비롯해 △조희영 감독의 ‘물의 도착’ △최하나 감독의 ‘댄스 댄스 레볼루션’ △김효은 감독의 ‘내림’ △윤은경 감독의 ‘고치’ △변성빈 감독의 ‘빠라디 가라오케’ △윤재호 감독의 ‘소리 없는 외침’ 등 7편이 포함됐다.

수상작은 9월 23일 시상식에서 공식 발표된다.

1998년 제3회 BIFF 기간에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그동안 총 721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했으며, 그중 313편이 완성돼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