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 ‘그들만의 잔치’
포항시 2억8000만원 들여 유치 지역경제 효과엔 긍정적 평가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12일 동안 포항야구장 및 포항생활야구장에서 개막됐다.
개막 첫날인 이날 오전 8시부터 포항야구장에선 대구고와 청담고가, 포항생활야구장에선 오전 9시부터 포항제철고와 소래고의 경기가 벌어졌다.
특이한 점은 이날 대회 개막식이 없고 바로 첫 경기가 벌어져 대회 주최 측과 대회를 유치한 포항시 관계자 및 내빈들도 야구장을 찾지 않았다.
이러다보니 첫 경기가 벌어진 포항야구장의 관중석은 텅텅 비었고, 선수 가족들만 몇 명 모여 응원하고 있었다. 33도의 무더위 탓도 있지만 고교야구대회를 알리는 홍보 부족으로 일반인들은 대회가 열리는 것조차도 몰라 '그들만의 잔치'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안산공고를 비롯해 신세계 이마트배 16강 진출팀, 황금사자기 및 청룡기 8강 진출팀, 고교 주말리그 권역별 상위팀 등 전국 37개 고교 야구 명문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포항시가 2억8000만원 들여 대회를 유치했다. 선수, 임원, 가족들을 포함해 대회기간 동안 포항에는 약 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이들이 포항에서 머물면서 먹고 쓰는 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967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시작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지난해 대구·경상권 최초로 포항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로 2년째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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